국내 영리병원 1호가 될 뻔했던 녹지국제병원. 제주도가 녹지병원 개설을 허가해주면서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을 내건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약 4년 만이다.대법원 특별2부는 전날인 29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조건 취소 청구' 소송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심리불속행이란 재판부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 사건을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2심 재판부인 광주고법 제주제1행정부는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제주도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제주도
법원이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제주도의 두번째 개설허가 취소가 정당했다고 판단한 가운데, 도내 시민사회에서 환영 입장을 밝혔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30일 논평을 내고 "제주지법의 영리병원 소송 기각판결은 매우 상식적"이라고 강조했다.이 단체는 "병원은 매각됐고, 장비는 멸실되고, 직원조차 없는 녹지국제병원은 사실상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현재 막무가내로 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영리병원에 투자한 중국녹지그룹 뿐"이라고 피력했다.이어 "8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영리병원 개설 논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제주 녹지국제병원. 이곳의 개설 허가 재취소와 관련한 행정소송에서 법원이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30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이하 녹지)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 선고 공판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이번 재판의 쟁점은 도가 지난해 6월22일 녹지 측에 통보한 2차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처분의 적법 여부였다.녹지 측은 지난해 1월 이번 소송과 별개로 진행된 1차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필요성과 확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특히, 공공의료 기반 확충은 COVID-19 대확산을 계기로 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의료민영화의 첫걸음이 될 영리병원 불씨가 제주도를 넘어 강원도까지 번지는 상황. 이에 제주투데이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는 지역 차원에서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방향성과 대안을 10차례에 걸쳐 모색한다. 얼마 전 제주지방법원에서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두 번째 개설 허가 취소와 관련한 소송이 열렸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법원에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중국녹지그룹이 영리병원으로 추진한 녹지국제병원을 국내 주식회사에 매각한 바 있다. 제주도에는 이에 따라 작년 4월 제주도 보건 의료정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두 번째 개설 허가를 6월에 최종적으로 취소했다.하지만 중국녹지그룹은 제주도의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두 번째 개설 허가취소에 반발해 작년 9월 소송을 제기했고, 그 첫 재판이 14일 열릴 예정이다.이에 대해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
얼마 전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서울의 대형종합병원에 다녀왔다. 국내 유수의 병원답게 내원환자와 보호자, 직원들로 북새통이었다.다소 복잡한 절차와 기다림을 거쳐 마침내 의사와 마주 앉았다. 증세를 얘기하고 소견을 묻고, 다음 검사일자를 잡는 데 10분 정도가 걸렸다. 비행기까지 타고 왔는 데 좀 더 시간을 내서 자세하게 얘기해 주지 않는 의사가 살짝 원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수십수백명의 환자를 봐야 하는 조건이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진료실을 나와 수납창구로 갔다. 다음에 할 검사비용까지 정산한다고 해서 지출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되던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조건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 영리병원 반대 운동을 주도해 온 시민사회가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같이 환영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가 이날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제주도 승소 판결
국내 영리병원 1호가 될 뻔했던 녹지국제병원. 제주도가 녹지병원 개설을 허가해주면서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을 내건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심 판결이 뒤집힌 것이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재판장 이경훈 부장판사)는 15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제주도 승소 판결을 내렸다.또 이 사건 허가 조건의 취소를 구하는 주위적 청구를 기각하고, 이 사건 개설허가의 취소를 구하는 예비적 청구를 각하했다.이는 내국인 진료 제
국내 영리병원 1호가 될 뻔했던 녹지국제병원의 내국인 진료 제한이 정당한지 따지는 소송의 항소심이 시작됐다. 그런데 여기서 제주도의 두번째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이경훈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중국 녹지그룹 자회사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이하 녹지)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조건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는 앞서 서귀포시 토평동에 조성된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7679㎡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8일 성명을 내고 "국토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해외 영리병원 운영자인 차병원을 위한 ‘제주도 의료법인 설립지침’ 개정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JDC는 제주도에 ‘의료법인 설립 지침’ 개정 요구를 또다시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거대 영리병원 운영권을 소유하고 있는 차병원그룹을 제주 헬스케어타운에 유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차병
보건복지안전위원회(이하 보건복지위)는 집행부 가운데 성평등정책관, 도민안전실, 보건복지여성국, 소방안전본부 등 '건강' '생활' '안전' 관련 부서를 소관한다. 상대적으로 비주류 상임위에 속하지만 저출산·고령화·팬데믹 시대 보건복지위 역할에 대한 도민 기대는 여느 상임위보다 크다. 제11대 하반기 보건복지위 위원장을 맡았던 양영식 의원(제주시 연동갑)은 “도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보건복지위”이라면서 △돌봄·의료 인프라 확충 △제주형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제12대 보건복지위 핵심 과제로 꼽았
국내 첫 영리병원이 될 뻔했던 제주녹지국제병원(이하 녹지병원)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을 두고 진행된 두 개의 행정소송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를 상대로 모두 패소했다. 이를 두고 도가 미흡하게 대응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에서 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무상운동본부) 등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감염병과 기후위기 시대, 제주 녹지국제병원 문제 해결 방안 모색 토론
개개인의 건강정보 또는 의료기록이 외국자본에 넘어간다면? 경제적으로는 물론이고 정치적으로도 악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의료주권을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영리병원 설립을 허용하면 이 같은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감염병과 기후위기 시대, 제주 녹지국제병원 문제 해결 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실행위원이기도 한 이찬진 변
제주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어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위원장 송석언·이하 미래준비위)’는 지난 29일 제주도청 실국 부서와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미래준비위는 제주도정이 각종 현안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직사회 내 무사안일주의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내외 변화하는 환경 여건에 대한 현안 대응력이 취약하고 일부 출자·출연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의 방만 경영 문제도 심각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제주녹지국제병원의 의료기관 개설 허가가 또다시 취소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녹지국제병원이 '제주도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 제17조에서 명시하는 개설 허가요건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개설허가를 재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이 지난 1월 19일 병원 건물과 토지의 소유권을 국내법인 디아나서울에 넘기면서 ‘외국인 투자 비율 100분의 50 이상’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방사선장치 등 의료장비 및 설비가 모두 멸실된 점도 고려됐다.도는 앞서 지난 4월 12일 보건의료정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이 될 뻔한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최종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을 다음 달 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사업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의 의견을 종합한 뒤 다음 달 취소 여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현재 도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허가 취소 결정을 위한 마무리 절차인 청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도 관계자는 “현재 허가 취소와 관련해 조사된 사항을 열람하고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녹지 측에선 지금까지 개진했던 의견과 변함없이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영리병원 개설 문제를 지적하며 녹지국제병원 철회를 위한 행동을 펼쳐온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아라동갑 선거구에 출마한 양영수 도의원 후보를 "‘공공의료’ 강화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운동본부는 23일 보도자료를 "양영수 후보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닌, 공공의료를 대표하는 국립대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의 노동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적임자"라며 ‘영리병원 완전 폐기 및 공공의료 협의체 조례제정’, ‘제주대병원 상급병원 지정’, ‘보건의료인력 지원조례 제정’, ‘공공재
국내 첫 영리병원이 될 뻔했던 녹지국제병원 건물 소유권 쪼개기 시도가 제동이 걸렸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녹지국제병원 건물과 토지 지분을 75% 소유한 주식회사 디아나서울(이하 디아나서울)이 서귀포시에 건축물대장 전환을 신청한 데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냈다. 최근 디아나서울은 녹지국제병원 건물을 일반건축물에서 집합건축물로 전환해 달라는 신청서를 서귀포시에 제출했다.그러자 서귀포시는 도 투자유치과에 건축물대장 전환 신청을 검토해 달라 요구했다. 이에 도 투자유치과는 일단 ‘불가하다’고 회신했다. #집합건축물 사용은 실
대한민국 1호 영리병원이 될 뻔했다가 국내 법인에 병원 건물과 토지 소유권이 모두 넘어간 녹지국제병원(이하 녹지병원).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요건 불충분을 근거로 개설 허가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영리병원 유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 영리병원 개설 가능성 '아직'지난 12일 제주도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취소를 결정했지만 허가 취소 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여지는 남아 있다. 근거법에 따르면 영리병원 대상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자본금은 500만달러(50억원) 이상 투
시민사회단체는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 취소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환영 입장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내 영리병원 허용 조항 삭제를 촉구했다. 아울러 제주도가 국회에 제출한 외국인전용 영리병원 유지 의견 철회도 요구했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는 13일 논평을 통해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취소 결정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제주특별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