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광이오름으로 가는 길~나뭇가지에 하얀 눈옷을 입은 왕벚나무 눈꽃터널걷다가 멈추길 여러 번 한다.추위의 절정, 절기의 끝자락 '대한'겨울왕국을 만들었던 하얀섬 제주에다시 겨울 추위는 봄을 기다리는 입춘과 힘겨루기를 한다. 제주식물이 모여사는 '한라수목원'제주시 1100도로변 광이오름 기슭에 1993년에 개원했다.제주의 자생수종과 아열대 식물에서 한대식물에 이르기까지 2,000여 종류의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어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희귀 멸종위기 식물의
차창 밖으로 흩날리는진눈깨비와 싸락눈은 도로를 하얗게 덮어버리지만세차게 불어오는 찬바람에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화순곶자왈에 도착했다.몸 속을 파고드는 찬 기운과 매서운 바람은 저절로 움츠려들게 한다.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위치한 화순곶자왈 생태탐방숲길은직선코스(1.6km, 25~35분 소요)와 기본순환코스(2km, 30~40분 소요)로자연곶자왈길, 송이산책로 등 남녀노소 쉽게 이용할 수 있고초입부터 나무데크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화순곶자왈은 중산간 지대인 병악(골른오름)곶자왈 용암류로안덕면
제주 올레3코스는 온평포구를 벗어나면제주돌담과 겨울바람을 견디는 상록의 나무들로 꽉 찬 고즈넉한 중산간올레와바다를 낀 곶자왈 온평 숲길을 빠져나오면 바다목장으로 이어지는 해안올레로 나뉜다.푸른 바다를 끼고 있는 탁 트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바당올레그 중간에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바다목장이 있다. 신풍목장과 신천목장은길 하나를 두고 양쪽으로 넓게 퍼진 유일한 바다목장이다.시원스럽게 하늘로 솟아 오른 와싱톤야자길 한 쪽으로 일렬 주차된 끝이 보이지 않는 자동차행렬바닷바람에 은은한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동백나무는 봄이 오는 길목까지 피고 지기를 한다.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자라 겨울에 피어난다고 해서 붙여진 '동백(冬柏)'하얀 겨울에 피어 더 아름다운 꽃향기는 없지만 완벽한 아름다움을 가진 꽃 서럽도록 아름다운 붉은 꽃은 통째로 떨어져 더 애틋한 꽃윤기나는 진녹색 잎 사이로 살포시 피어나는 붉은꽃은 무한 매력을 가졌다.유난히 동백꽃을 좋아하는 동박새가 꿀을 빨아먹고꿀을 빨아 먹는 사이에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조매화(鳥媒花)로꿀을 가져가면서 꽃밥을 묻혀 다른 곳으
새로 개장한 숲길...오를 때 보지 못했던 숲 속 보물들내려가는 길에 초록이끼 위로 울퉁불퉁 빨간 열매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덩굴은 보이지 않고 낙엽 위로 얼굴 내민 빨간열매가통통 튈 것 같은 붉은 빛을 품은 남오미자다.다른 나무를 살리려고 남오미자 덩굴을 잘라버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이 아이들도 숲 속 주인일텐데... 다섯 가지 맛이 섞여 있다 하여 '오미자(五味子)'그리고 남쪽 지방에서 자란다는 의미로 붙여진 '남오미자(南五味子)'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5가지 맛이 난다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옛날 옛적, 산골에 사는 효자 아들이 오랜 병석에 누워있던 어머니가딸기를 먹으면 병이 나을 것 같다는 간절한 소원에한겨울 산 속을 헤매다 찾아냈다는 전설 속 겨울딸기... 갑자기 흩날리는 진눈깨비가 만들어낸 흐릿한 풍경'눈 속 겨울딸기를 만날 수 있을까?'하얀눈 모자를 쓰고 얼굴 내밀었을 모습만 상상해도입 안에 군침이 돌고 마음은 조급해진다. 큰 나무에 가려 어두운 숲바닥을 덮고 있는 초록 잎사귀 사이로 눈 속에 파묻혀빼꼼히 빨간 볼을 내민 유리구슬처럼 투명한
다사다난했던 2017년 마지막 밤, 제주신화월드에 개장 이래 최대 인파가 모였다.31일 밤 9시부터 제주신화월드가 마련한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2018 카운트다운 파티’에 주최 측 집계 약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새해맞이 이벤트로 진행됐다.제주신화월드의 ‘2018 카운트다운 파티’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국내 대표 프로듀서이자 DJ인 초이스37(CHOICE37)의 스페셜 공연으로 채워져 열기를 더했다. 이어서 카운트다운 30분 전에는 인기 힙합듀오인 지누션이 등장해 ‘말해줘’와 ‘A-YO' 등 히
생태계의 보고한라산과 습지를 품은 '제주'화산이 폭발하면서 흘러내리다가 뒤덮힌 암반지형이 많아물이 땅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았기 때문에제주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크고 작은 습지들이 생겼다.제주도는 과거 중산간지역이 목축업이 왕성하면서우마의 방목을 위해 습지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시덤불 무성한 농로길 따라 들어간 오름 아래 자연연못예전에는 주위에 피해를 줄 정도의 많은 양의 물이 넘쳤다고 하지만중장비로 용암대지가 파괴되어 숨골로 변한 지금은 물이 많이 고이지 않는다고 한다.연못에는 함박눈이 소복이 내려
한라산에 내린 눈은물에 비친 한라산의 반영을 담을 수 있을까?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맑음과 흐림을 반복하는 동안 보목리에 도착했다.숲이 우거진 오솔길을 내려가다 만난섶섬이 보이는 바닷가에는 몽돌과 어우러진 샛노란 감국돌 틈에 뿌리를 내리고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막으며 겨울여행을 서두르는 해국누군가는 간절한 마음으로 돌탑에 소원을 빌고...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바닷가바닷길 따라 달그락거리는 몽돌해변을 지나면기암괴석들이 만들
늦가을 사랑에 빠졌다.나뭇가지 사이로 먹구름을 밀어내는 햇살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던 그늘나무도 단풍이 들고가을이 깊어지면서 갈색 낙엽 위로 용의 구슬을 물고 땅을 기어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덩굴용담'이 마음을 빼앗아간다.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숲 속 그늘진 곳에는 우아하지만 도도한 숲 속 미녀순백의 고운 덩굴용담이 가는 줄기로나무 타고 거침없이 올라가는 모습이 나무타기 선수다. 덩굴용담은용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제주도와 울릉
오카리나의 아름다운 선율이가을바람을 타고 귓가에 스치는 바당올레길~파란 하늘과 물빛 고운 바다, 그리고 너른 바다목장의 퇴색된 풀빛은12폭 병풍에 가을수채화를 그려내 듯 동화같은 아름다움이 펼쳐지고사람들 속에 묻혀 저 마다의 이야기를 담아간다. 바다목장이 한 눈에 들어오는 해안길바다를 향한 낙타모양을 한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거센 바닷바람과 짠내음을 맡으며 절벽에 군락을 이룬 해국의 해맑은 모습한줌의 흙도 없이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해국의 강인한 모습수분이 모자란 듯 잎을 말려서라도 꽃을 피워내는 해국의 집념은
습지의 천국 제주는한라산의 백록담을 비롯해산정호수, 건습지, 염습지 등 형태도 다양하다.제주의 습지는 우마의 방목을 위해 음용수로 이용되었고생태계의 균형, 다양성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마을마다 전설을 간직한 신성시되는 독특한 제주만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다.한라산 천연 보호구역의 습지는1100고지 습지, 물장오리오름 습지, 어승생악, 사라오름 등산정의 화구호로 강수에 의하여 습지로 물이 공급되는고층 습원을 형성하고 있다. 한라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물장오리오름은천연림으로 이루어진 숲과 습지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어200
지난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나고 제주 특성화고들은 학생들을 위해 꿈․끼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펼치고 있다. 꿈․끼 주간 고3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먼저 성산고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NH농협은행 제주본부 송승재 계장과 김은진 주임을 초청해 ‘행복채움 금융교육’을 실시했다.성산고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와 경제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금융 관련 경제생활’ 의 중요성을 알리고 금융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금융권의 기능과 은행원의
비탐방로였던 마흐니오름을 잇는 '마흐니숲길'이지난 11월 18일에 개장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설레임과 궁금함으로 마음만은 벌써 수망리로 달음박질한다. 한라산에 내린 눈은 상고대를 볼 수 있다는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번영로 대신 1100도로를 달리는 동안기대했던 상고대 모습은 아니였지만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고지대의 이색적인 풍광은여운을 남기며 수망리로 향한다. 마흐니오름은 남원읍 수망리에 위치한표고 552m, 비고 47m인 말굽형 분화구이다.마안이오름, 마하니오름 등으로 불리워지고 마흐니오름 근처는일제강점
'다려도 육각정 점검 및 해안가 환경정비 실태'사전조사 차 북촌리 다려도를 방문했다.찬공기가 몸을 휘어감는 늦가을 아침이지만파란 하늘과 에머랄드빛 바다가 멋스런 다려도가 보이는 북촌포구는 따뜻하게 느껴진다.다행히 물은 조금 들었지만 잔잔한 파도의 움직임에 출항 준비를 마쳤다. 사전답사 차 떠나는 다려도의 식생이 더욱 궁금해진다. 4.3의 역사현장이기도 한 북촌포구에는북촌리장님(윤인철)과 조천읍장님(김정완)을 비롯한 여러분들이반가운 얼굴로 맞아주신다.
가을 바람을 타고 물들기 시작했던 한라산의 단풍은앙상한 가지만 남긴 채 서서히 겨울을 준비하고울창한 원시림 속 계곡에는 오색빛깔 가을단풍이 절정을 맞으며 가을빛이 내려앉았다.1100도로변에서 한라산 둘레길 '천아숲길' 임도 2.2km 구간은포장되어 계곡 입구까지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한라산 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에 남아 있는일제강점기 병참로(일명 하치마키도로), 임도와 표고버섯 재배지 운송로 등을활용한 80km의 둘레길(환상의 숲길)을 말한다.자연과 에코힐링하는 환상숲길 한라산둘레
2017제주올레걷기축제(11월3일~4일)제주올레걷기축제 공식송 '나누자, 이 길에서!'다함께 리본풀기 세레모니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3-A코스 중산간올레 21.8km(6~7시간)와3-B코스 해안올레 14.3km(4~5시간)온평포구를 벗어나면 갈림길에서 중산간올레와 해안올레로 나눠진다.표선해수욕장(제주올레안내소)까지 길동무와바당올레가 아름다운 해안올레를 걸었다. 온평포구의 끝~바다위의 궁전 '성산'과 섭지코지가 잡힐 듯노랗게 피어난 산국이 길 위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한다.
(사)해피트리(이사장 고시오)는 JDC의 지원과 제주도교육청 후원으로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고은경)와 함께 제주특성화고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지난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8일간 제주특성화고 학생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진로체험 활동을 경험했다.'2017년 제주특성화고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은 진로탐색의 기회를 높이고 글로벌 시민의식을 향상시키고자 제주특성화고 학생들과 현지 청소년들이 교류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이번 활동에는
'한국의 몰디브 함덕해수욕장'은빛 백사장, 잔잔한 파도, 맑고 깨끗한 에머랄드빛 바다한라산의 품 안에 들어오는 해안선이 아름다운 해변을 낀 제주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함덕해수욕장 캠핑장은여름이 지나간 자리가 아쉬운지 여전히 카라반이 자리를 지킨다.함덕 큰사시미(와요지)를 출발지점으로창구녕난돌까지 순박하고 따뜻한 북촌마을 속으로 들어가본다. 와요는 서모오름(서우봉)의 서쪽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지점에 위치한다.'웨' 혹은 '와'는 기와(
제주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해외 현지탐방 및 봉사활동을 통해 발전적인 미래의 꿈과 진로 방향 등을 찾게 만들기 위해 진행된 인재육성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결실과 함께 마무리됐다.(사)해피트리(이사장 고시오)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간 도내 특성화고 학생 17명과 진로상담교사 2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베트남에서 해외진로체험 활동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이광희) 지원과 제주도교육청 후원,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고은경) 협력 등의 공동 협업 사업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베트남을 찾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