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청소년들이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며 기후위기 시대, 안전한 미래를 위한 정부와 지차체 행동을 촉구했다. '군공항 활용론'과 관련해서는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청소년들'은 8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미래의 싹을 자르는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면서 "현 기후체계의 임계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라"고 경고했다. 청소년들은 "지난 6일 제2공항 2차 도민경청회 때 '여긴 학생이 올 곳이 아니'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고등학생이 문제를 제기하고,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주민이 비아냥으로 맞섰다. 그리고 사과는 없었다.6일 오후 서귀포청소년수련관에서 제2공항 2차 도민 경청회가 열렸다. 경청회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도민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자리다. 참여 자격 조건 자체가 없다.이날 서귀포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정근효 군이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업과 농수산물 유통업을 하는 고창권 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위원장이 정 군의 발언에 대해 ‘감성팔이’라거나, 심지어 청소년의 의견 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발표 이후 열린 2차 경청회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찬성측의 학생 인권 침해 발언이 논란이 됐고, 반대측 주민들은 이를 제재하지 않은 제주도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주 제2공항 2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귀포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정근효 학생은 발언권을 얻고 "학교에서 배운 토론은 이런 게 아니었다"면서 비난과 욕설이 난무하는 경청회 분위기에 울분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제2공항 건설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야 할 청소년의 미래를
제주투데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한다'는 취지로, 시민이 만드는 뉴스 제주순정TV의 콘텐츠를 소개한다. 제주순정TV는 주체적 참여 시민의 입장에 서서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도민 부순정씨가 리포터를 맡은 제주순정TV는 제2공항 건설 사업, 비자림로 공사 문제 등 제주 지역 현안에 대해 참여 시민의 관점에서 분석, 비평하고 있다.
월정리 해녀들이 바다 오염 문제를 들며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공사를 강행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민사회 단체들은 오영훈 제주도정을 향해 "공권력 앞세워 해녀들과 동료시민들을 겁박하지 말고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해녀들의 피해를 강요하는 일방적인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에 반대하며 제주 하수 정책의 대안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사업주체인 제주도는 폭력적인 방임을 멈추고 제주동부하수처리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시민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라디오 방송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호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2공항 2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도민경청회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찬・반측 대표 의견 제시, 플로어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제시된 의견에 대해 답변이 필요한 경우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용역진, 제주도가 협의를 통해 답변할 계획이다. 또 참석자들에게 서면 의견도 받을 예정이며, 서면 의견 역시 공식 의견으로 접수된다. 도는 앞으로 오는 25일에 제주시 서부권에서 한 차례, 국토교
제주도가 제2공항 인근 지역에 축구장 74개 면적의 배후도시 조성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공항 주변 발전 기본 구상 용역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것이다.원희룡 제주도정은 국토부가 제2공항 입지를 선정한 뒤 약 1년 뒤인 2016년 말 국토연구원과 제주발전연구원에 제2공항 주변 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서둘러 발주했다.2017년 말까지 1년 동안 진행된 이 용역은 제2공항 주변 지역 개발과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제주도는 그 용역 결과를 도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수립된 지 5년이 지나도록 도민에게 공개되지 않은 용역 결
제주2공항 예정지 인근 철새도래지를 그대로 둔 채 공항을 신설하는 것은 현행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관련법에 따라 공항 표점(기준점) 8㎞ 이내에 조류보호구역을 설치할 수 없지만 국토부가 이를 강행하고 있어서다.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기본계획 검증TF(이하 검증TF)'는 4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조류 등 서식역 보전'을 중심으로 3차 브리핑을 가졌다. 전문 검토기관의 막대한 환경 영향 우려에도 국토부와 환경부가 전환평을 졸속 협의하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검증TF를 구성하고 전략환경영향평
제2공항 기본계획에 제2공항 운영권을 제주도가 갖도록 하는 내용은 물론, 운영권을 제주도로 이양하는 방향조차 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2공항 운영권을 기대해 온 제주도는 김칫국을 마신 격이다. 그동안 제2공항의 운영권을 국토부로부터 이양받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제주도가 공항을 운영하면서 공항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제주도가 갖도록 하려는 것.현재 제주공항은 국토부 산하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다른 지자체에 있는 공항의 적자를 메우고 상황이다.제주도는 일찌감치 제2공항 운영권을 이양받을 구상을
제주 서부지역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금오름에 탐방객이 쌓아올린 돌탑이 멸종위기종 맹꽁이 등 양서류 서식지를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4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금오름 분화구 내 습지 양서류 서식지 보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금오름은 산 정상부에 약 52m 깊이의 분화구를 갖는 기생 화산체다. 최근 몇년 사이 유명 연예인의 뮤직비디오와 예능 프로그램 등 각종 매체에서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제주 서부지역의 필수 관광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상부에 달하면 신비로운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주민투표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3일 오전 8시 30분께 제주4·3 평화공원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 앞서 △주민투표 실시 △제2공항 기본계획안 등 송곳 검증 △제2공항 관련 예산 삭감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특히 도민회의는 제2공항 장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민주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면서 주민투표만이 제2공항 문제를 도민 스스로 결정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제주도의회·제주도·국
총파업의 깃발이 다시 휘날렸다. 76년 전 부당한 공권력에 맞서 민중들이 총파업에 나서고 이듬해 봉기로 저항했던 제주. 이곳에서 전국 노동자들이 모여 그날의 항쟁 정신을 이어받아 현 정권을 심판할 것을 결의했다. 2일 오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제주시청 앞에서 ‘4·3민중항쟁 75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제주를 찾은 노동자 2000여명은 ‘탄압이면 항쟁이다’, ‘앉아서 죽느니 일어서서 싸우자’는 4·3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4·3의 모든 죽음을 추념하고 미국 책임을 규명하는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자 제주지역 시민사회는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재차 강조했다. 제주투데이는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23일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31일 입수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제2공항 주민투표 추진에 대한 국토부 입장에 관해 물었고, 원희룡 장관은 "현재까지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주민투표를 추진하려면 국토부 장관이 제주도에 이를 요구해야 하는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 원희룡 장관은 이어 제주특별법에 따라 추후 진행 할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동의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라디오 방송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고 있다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기본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숨골’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제2공항이 건설되면 지하수 함양의 기능을 하는 ‘숨골’이 매립되기 때문.제2공항 건설이 제주도민의 '생명수'로 일컬어지는 지하수 보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은 진작부터 제기돼 왔으나, 국토부는 숨골 매립에 지하수에 미칠 영향을 낮게 평가하며 제2공항을 강행하고 있다.국토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숨골 매립에 따른 지하수 함양량 분석가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빗물이 지하로 흘러드는 숨골 매립 시 발생하는 가장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발표 이후 첫 경청회가 열렸다. 이번 기본계획안에 대한 쟁점별 논박을 구체화 하는 토론회라기보다는 찬·반 의견을 듣는 성격을 지닌 자리였다.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했다. 먼저 기본계획안 용역을 맡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POSCO E&C Consortium)이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용역진은 제2공항 추진 근거로 "현 공황 포화"를 강조하면서 기본계획안에 담긴 △항공수요예측 △시설규모 및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에서 사전타당성 조사 대비 2조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증액하고 예측 항공 수요가 줄었음에도 제2공항 건설 사업 투입 비용 대비 편익(B/C) 감소는 미미하게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성산 지역으로 부지를 선정한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에서 제시한 사업비는 4조1000억원이다.이는 2017년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4조8700억원으로 증액된다. 그후 2019년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서는 5조1278억원으로 1조원 넘는 사업비를 증액했다.2023년 국토부가
"제2공항 강행 이유는 단 하나, '공군기지' 때문...그 싹을 잘라야""제2공항이 지어지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공군기지로 활용될 것"29일 오후 성산읍체육관에서 열린 제2공항 도민 경청회에서 이와 같은 주장이 나왔다. 그 근거를 살펴보았다.국방부는 제주도에 공군기지를 설치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왔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팩트다. 지난 2017년 정경두 전 공군참모총장은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9일 제주 제2공항에 공군부대를 설치할 계획을 확인하면서 공군기지 설치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2019년, 국방부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한다.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도민 여론을 무릅쓰며 국토부가 강행하는 사업인 만큼 파행에 대한 우려도 따른다.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조건부로 통과시켰지만 시민들이 제기해온 항공기-조류충돌 위험성 저감 대책과 철새도래지 보전 계획의 상충 문제 등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전략환경영향 평가 과정에서 수립해야 할 내용들을 더러는 환경영향평가에 넘겼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에서 장래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