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의 찬반을 묻는 제주도민 대상 여론조사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제2공항 반대에 힘을 보탰다.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운동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민 의견수렴은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역사적인 의미"라며 "제주를 위한 '반대'에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제주를 위한 반대 동참 호소 기자회견은 서울, 부산, 대전, 목포, 강원, 천안, 진주 등 전국 300개 시민환경단체가 함께했다. 제2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된 2015년부터 이를 둘러싼 제주 지역 갈등은 5년 넘게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제주도 방역당국의 조치가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역내 모든 사람에게 백신 접종 시행을 촉구했다.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원희룡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제주도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은 1월 28일부터 2월6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또 "1월 22일 임태봉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유수암에서 발생한 한 식당의 외국인 종업원을 통한 확진사태를 접하고 나서인지 외국인 대상 전수검사를 언급하
'제2공항 여론조사'를 앞두고 제2공항 건설 피해 주민과 시민들이 거리에서 반대 피켓을 들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찬성측에서도 TV광고 등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진보당과 녹색당 등 단체 10여곳은 27일 제주 시내 곳곳에 '제주를 지키는 우리의 선택은 제2공항 반대'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들은 "제주는 누구의 것입니까"라고 묻고는 "피해지역 주민동의 없는 제2공항에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에게 "조만간 치뤄질 도민수렴 여론조사에서 '제주를 지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제주제2공항
신구간이다. 신들도 이승의 업무를 멈춘 겨울의 결정이다. 아버지와 잉걸불에 데워먹었던 빙떡이 소환된다. 마트에서 사 온 빙떡을 딸아이와 먹었다. 빙떡은 막 구운 옥돔 살점을 얹어 먹을 때가 가장 맛있다. 메밀로 만든 조배기, 꿩칼국수, 범벅은 뿌연 김을 후후 불어가며 먹어야 제맛이다. 제주사람들은 50년 전까지만 해도 메밀로 만든 밥, 국수, 떡, 범벅을 먹었다. 지금도 몸국과 고사리육개장은 메밀가루를 풀어서 먹는다. 메밀은 육지에서는 구황작물이었지만 제주에서는 주곡이었다. 하지만 원조 밀가루가 들어오고, 쌀이 자급되면서 밥상에서
20일 (현지시간) 출범한 미국 바이든 정부에 제주4·3단체가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제주4·3범국민위원회(이사장 정연순)와 재일본제주4·3유족회(회장 오광현), 미주제주4·3유족회(준)(위원장 양영준), 그리고 제주4·3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인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은 미 바이든 정부 측에 공개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서한문을 통해 “46대 미국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시대를 향해 전진하기를 기원한다”며 “3만명 이상이 희생당한 제주4·3 당시 벌어진 학살은 이승만 정부와 당시
제주 여성사를 공공 주도로 연구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제주여성 역사문화 지식 콘텐츠 생산과 확산을 위한 공공 연구기반 강화를 위해 ’제주여성역사문화연구센터 설치·운영 방안 연구(연구책임자 고지영 선임연구위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여성의 섬‘, ’삼다도‘ 등 상징이 말해주듯 제주여성은 제주의 정체성과 근간을 같이 해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제주여성의 정체성을 가시화하는 지식 생산의 노력은 부족했다. 제주 지역사회에선 2000년대 들어 약 10년간 공공주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와 고 이한빛PD의 아버지 이용관씨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2일째 단식 농성 중인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이 연대해 연내 처리를 외쳤다. 22일 오전 곶자왈사람들을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 단체와 진보정당 20곳은 제주시 이도2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상대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즉각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지난 17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법 제정의 취지와 당위성에 대해 공감을 확인했다고 밝혔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성산읍 별도 여론조사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먼저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문항에서 찬반 여부만 묻기로 한 데 대해 "대안으로 꼽히던 현 제주공항 확충에 대한 문항은 제외한 채 제주제2공항건설에 대한 찬반만 확인하고, 성산읍 주민은 별도 조사하는 방식의 합의 결과를 내놓았다."면서 "‘도민 공론화’의 취지를 훼손하고 도민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지역사회의 다문화 이해 수준 향상을 위하여 공무원 대상 『제주지역 성인지적 다문화감수성 교육 콘텐츠 개발』(연구책임자 이해응 연구위원)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연구는 그동안 중앙 차원의 대상별 다양한 다문화 이해 교육 콘텐츠가 개발되었지만, 국적 중심, 다문화가족 중심, 지역특성 반영 어려움의 한계가 있었다. 특히 이주민의 한국 및 제주로의 이주방식, 정착과정, 가족관계 형성, 노동시장 진입 등 전반과정에 성별 문화규범제도와 밀착되어 있음에도 성인지 관점의 개입이 미흡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이
디지털성폭력과 데이트폭력을 중심으로 제주지역 젠더폭력 실태조사를 한 결과, 관련법의 처벌조항 미비로 디지털 설폭력이 발생한다고 인식하는 도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도민 530명(여성 317명, 남성 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젠더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디지털성폭력, 데이트 폭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여성 응답자의 36.3%가 SNS 계정의 공개 범위를 재설정한 적이 있었고 27.1%는 온라인 상에서 누가 엿볼
곶자왈사람들 등 12개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이 모인 제주탈핵도민행동은 '기후위기'도 운동 영역에 포함하기로 결의하고 단체명칭을 제주탈핵·기후위기공동행동으로 변경했다.10일 공동행동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태풍으로 인한 국내 핵발전소 가동 중단 사태가 연이어 발생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핵발전소는 기후위기 취약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문제는 이런 취약성은 지속적으로 커져 갈 것이고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짊어져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히 핵발전소 사고는 국가의 운명을 뒤바꿀 정도의 심각한 문제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등 9개 제주 지역 시민단체와 진보정당이 함께 하는 낙태죄 전면 폐지를 촉구하는 제주 공동행동은 15일 성명을 내고 "여성의 목소리와 현실을 삭제하고 실질적 ‘처벌’로 여성인권을 퇴행시키는 ‘낙태죄’ 형법 개정안의 폐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공동행동은 "정부는 지난 10월 7일 헌재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전격 입법예고하였다."면서 "이번 형법 개정안은 제269조 및 270조의 ‘낙태죄’ 처벌기준을 세분화했을 뿐 여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든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낙태죄
50대 동갑내기 두 친구가 제주의 신당을 찾아 함께 걷는다. 제주의 신을 찾는 순례길에 오른 셈. 그 길에서 마을을 지켜준 신들과 만나기도 하고 30년 전 20대 청년의 ‘나‘를 만나기도 한다. 1만8천의 신과 함께 해온 제주인의 삶과 지금의 나 그리고 우리의 삶은 어떻게 맞닿아 있을까. 매주 금요일 ‘제주신화산책’ 코너에서 작가 여연의 ‘한라산의 신들’과 작가 홍죽희의 ‘제주의 돌에서 신성을 만나다’를 돌아가며 싣는다. 신화에서는 소천국의 아들인 백조도령이 먼저 자리를 차지한 여신을 밀어내고 본향신이 되었지만, 와흘의
사단법인 제주여성인권연대가 14일 성명서를 내고 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에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헌법에서도 보장하는 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인 권리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일부 종교단체와 보수단체는 단지 학생이라는 이유로 그 권리를 유예해야 한다며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며 당연히 누려야 할 인권을 논쟁거리로 만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지금의 입시 중심 성적 지상주의 속에서 학생들은 부당한 차별과 폭력에 함구하도록 요구받고 있으며 교사는 기성세대의 입맛에 맞는 수동적인 학생을
제주여민회는 오는 9월 16일 ‘우리는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개최한다.16일부터 9월 20일까지 4일간 메가박스 제주점 1, 6, 7관에서 영화제가 열린다.이번 영화제는에서느 총 46편의 작품을 상영한다개막작은 폴란드 출신 마르다 디도, 피로트르 슬리보브스키의 〈우먼 파워〉, 폐막작은 와드 알-카팀, 에으워드 와츠의 가 선정됐다.개막식은16일 저녁 7시 메가박스 제주점 1관에서 폐막식은 영화제 끝날인 20일 저녁 7시 메가박스 제주점 1관에 열린다. 디민 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회장 임민희)에서는 20일 오후 1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교육장에서 '2020년 제주 여성최고경영자과정 AMP 3기 수료식'을 가졌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공동주관으로 마련했던 여성최고경영자과정은 시대를 앞서가는미래경영의 여성CEO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개설됐다.교육은 분야 별 최고 전문가와 연계해 여성최고경영자들의 경영능역 개발과 여성 경제인들의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진행됐다.코로나19 속에서도 교육기간 동안 열기가 뜨거웠으며 교육과정을 마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사회가 유례없는 경제 위기 국면을 맞으며 공무원들까지도 고통 분담에 동참하는 분위기 속에서 도 출자·출연기관은 “성역”이라는 지적이다. 21일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은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제385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도내 공기업 3곳과 출자·출연기관 13곳에 투입되는 예산은 2022억원으로 전년 1532억원과 비교해 32%가 증액됐다”며 “이는 다른 지역 1개 시군 예산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금액이다. 한 기관당 100억원이 넘는 곳도 많고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가 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26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지역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양성평등교육센터 가동되며 8월 중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제주도는 지난해 1월부터 전문가 자문,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 설치·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는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 전문강사 양성 및 강사뱅크 운
주택 침입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 등 1인 여성가구를 위한 '여성안심세트 3종 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 시행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상담소는 1인 여성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여성안심 3종 세트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시행되는 ‘여성안심 3종세트 지원 사업’은 무단 주거침입·도난·성폭력 등의 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시범적으로 1인가구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여성안심 3종 세트는 동작감지
“자연은 우리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줍니다. 그래서 모두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 개인전을 펼치고 있는 제주의 젊은 이서윤 작가가 늘 품어왔던 생각이다.요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이란 단어가 새로운 화두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래서 평소 지나치기 쉬운 우리 주변의 자연이 더욱 소중한지도 모른다.이 작가는 제주대학교 석사학위 청구전으로 마련한 '상상숲으로의 여행'이란 테마의 개인전을 통해 자연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또한 그림마다 꿈을 꾸듯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