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무사증 입국한 뒤 차량 안에 숨어 다른 지역으로 몰래 이동하려 한 중국인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A씨 등 3명을 검거,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한 중국인을 도외 다른 지역으로 불법 이동을 시도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사증 제도는 테러지원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외국인 방문객이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제주 이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심의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0일 국회 정점식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특별법 7단계 개정안의 조속 통과를 요청했다.이번에 국회 처리를 앞둔 7단계 개정안에는 제주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 특례, 외국인 무사증 입국고시 변경 요청 권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농어촌기금 출연 의무화 등 33개 과제가 포함됐다.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을 위한 알뜨르비행장 일부 부지를 무상 사용토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이날 오영훈 지사는 법사위 전체회의 대체토론 과정에서 제기된
제주 무사증 제도가 다음달 1일 재개된다. 일시 중단된 지 2년 4개월여만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4일 중대본 회의에서 "6월1일부터는 2020년 2월 이후 무사증 운영이 중단된 제주공항과 국제행사를 앞둔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방역 지침 준수 등을 조건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무사증 입국 허용 조처 대상은 중단 전까지 무사증 제도를 시행했던 국가다. 무사증 제도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2002년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테러지원국을 제외한 국적의 외국인에 한해 한달간 비자 없이 체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관광부야 정책 목표를 ‘제주경제를 선도하는 관광산업, 위기를 넘어 세계로’로 정하고 6대 분야 역점 추진을 위해 총 798억여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6대 분야는 △선제적 마케팅을 통한 안정적 관광수요 창출 △관광업계 지원을 통한 시장 안정화 도모 △안전 환경 조성 △상생가치 확산 및 경제 선순환 구조 정착 △마이스(MICE)산업을 통한 제주관광 도약 발판 마련 △포스트코로나 신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제주형 방역체계 구축과 함께 여행안전권역 시행, 무사증 재개 등에 따른 해외 관광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야외에서 비대면으로 즐기는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 역시 캠핑(야영)과 백패킹(1박 이상의 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떠나는 여행)의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 일시 중단 등으로 단체여행객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급감한 제주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오름 백패킹’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야영객이나 관광객의 불법 취사 행위나 캠핑에 따른 환경 훼손 등의 문제에 대해선 대책이 전무하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제주 지역 관광수입이 전년에 비해 45.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제주도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관광수입이 2019년 7조3,660억 원(확정), 2020년 3조 9,830억 원(잠정)으로 추계됐다.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관광수입을 추계한 결과 2020년(잠정) 업종별 제주관광 수입(상대비율)은 소매업 1조 6,500억 원(41.4%), 숙박업 5,950억 원(14.9%), 음식점업 7,540억
여권과 사증은 1차적으로 우리 곁에 누가 도착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그 필터를 통과해 도착했다 하더라도 국가는 체류자격증으로 이들 중 누가 존엄한 삶을 살 자격을 가질 수 있는지 2차적으로 개입한다. 사람을 향한 차별적 이동의 자유에 이어 국내화 된 차별적 대우를 통해 이상적인 국민사회의 인간상을 (주권의 행사로) 최대한 유치하고 생산한다.(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이상적 인간상을 가꾼다.)그렇게 국제적 분배의 불평등은 더 심화되고 이동의 자유는 더 특권화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국가 단위로의 인종화효과까지 작동되어왔다. 언제나 국익
1991년에 제정된 제주도개발특별법은 당시 전 세계를 휩쓸었던 '신자유주의' 시장경제 기조에 의해 태동됐다.제주를 '관광'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개발이 뒤따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제도적으로 '특별법'이 제정돼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개발'의 폐해를 예견했던 양용찬 열사가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특별법 제정을 저지하려 했지만, 국회는 정부 방침에 동조해 특별법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지금으로부터 정확히 딱 30년 후, 특별법이 처리됐던 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제주바람이 더불어민주당의 송재호, 오영훈,
제주도 농업노동 인력의 미등록 외국인 의존도는 30%. "외국인 없이 제주도 1차 산업은 정지할 것"이라는 현장 목소리가 강하지만 제주도 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이들은 제도적 사각지대에서 '그림자'로 존재하고 있다. 필수 인력으로 자리잡은 미등록 외국인 농업 노동자를 '그림자'에서 '실체'로 만들기 위해 제주도가 풀어야 할 과제는 뭘까.㈔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주최·주관한 ‘2021 제주인권포럼’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렸다. 이튿날인 29일 오전에 열린 주제회의8 ‘그림자 일꾼들’ 세션에서는 제주농업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다.국무조정실과 제주도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공청회를 열고 입법예고 진행 중인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주요 개정내용을 공유하고, 제도개선에 대한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이번 공청회는 국무조정실과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며, 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단 이동탁 부단장의 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설명과 법률안에 대한 분야별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된다.또한 제주대학교 민기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지정 토론에서는 ▲자
정부입법으로 제출할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정해졌다. 19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라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42차 제주지원위원회’를 열어 제주특별법 7차 제도개선안에 포함할 추진과제 39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시장 사무 민간위탁 허용, 감사위원장 공모제 우선 행정시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시장이 위임받은 사무를 민간 위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다만 당초 요구했던 행정시장 직선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행정시장의 권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도내 대기업 면세점 신규특허 허용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오전 도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민·이하 특위)’는 제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앞서 지난 10일 기재부는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를 열어 서울과 제주에 대기업 면세점 각 한 곳씩 신규특허를 내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특위는 성명서를 통해 “무사증 제도의 일시 중단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해 신라·롯데 시내면세점과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이 무기한 휴업에
제주투데이, KCTV제주방송, 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공동으로 의뢰해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서 제주지역 최대 쟁점으로 일자리 등 경제 문제와 제2공항 갈등문제를 가장 큰 쟁점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 지역 최대 쟁점 현안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택한 응답률이 31.6%, ‘제2공항 갈등 문제’가 24.6%, ‘쓰레기·하수 등 생활환경 문제’ 14.3%, ‘감귤 가격 폭락 등 1차산업 문제’가 10.7%, ‘난개발 문제’가 10.3% 나타났다. 개발 부작
제주도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밝힌 지 1달이 지나가지만 별다른 진전은 보이지 않고 있다.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 유입 차단을 위한 무사증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한 직후인 지난달 11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위성곤 국회의원도 지난달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했다.이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위 의원에게 “지방자치단체가 요건을 갖추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
코로나19 사태로 제주도내 여행 및 관광업이 비상인 가운데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다. 해당 업종들은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확대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고용노동부가 주재한 2020년도 제1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심의회는 관광, 공연 업계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명확하고 그 수준이 심각하여 이에 따른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직항노선이 9일부터 일시 중단됐다. 티웨이항공이 제주-나리타를 잇는 노선을 9일부터 오는 4월 28일까지 중단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유일하게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하늘 길이 끊겼다. 그동안 제주발 일본행 직항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3개 노선이 운항되었다. 그 중 후쿠오카 노선은 대일관계 악화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비운항이 결정된 바 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오사카 노선이 지난 2월 29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했고,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조치 및 그에 대한 한국의 대응으로
제21대 총선 제주시(갑)선거구 미래통합당 김영진 예비후보는 긴급 성명서를 통해 “2월 18일자 연합뉴스 기사인 ‘제주엔 코로나19보다 무서운 바가지 바이러스 있다’에 대해 악의적이며 제주의 현실을 외면한 가짜뉴스 수준의 저질 기사”라고 비판했다.또한 김 후보는 “일단 제목부터가 악의적이고 자극적이다. 제주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여 있는 이때에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바이러스와 동일시한 것은 마치 ‘제주도는 바이러스가 있으니 방문을 금한다’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에서 심각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코로나1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1월 제주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100)에 못 미친 57로 전월대비 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월별로 지난해 1월 53을 기록한 이래 두 번째로 저조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2월 업황은 더욱 악화돼 역대 최저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와 더불어 무사증 입국 중지 조치로 관광시장이 중첩된 직격탄을 맞고 있음에 따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건의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제주도는 국가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방역을 위해 직항 무사증 입국 뿐만 아니라 환승 무사증 입국도 중단되어 무사증에 의한 입도 자체가 차단된다.환승 무사증은 제주가 최종 목적지일 경우에만 적용되나, 제주를 통해서만 출국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육지에서 72~240시간 체류할 수 있다.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3일 고시하고 4일 0시부로 시행한다.제주도 관계자는“도민 보건 안전 확보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외국인관광객 통제 범위를 전반으로 넓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차단 방역을 위해 무비자 전면 일시중지를 시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정세균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 위험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월 4일 0시부터 당분간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된다.정 총리는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