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초기 강경 진압을 명령하면서 대대적인 학살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조병옥 경무부장. 일제로부터 독립을 외치는 만세 운동을 기리는 조형물에 ‘제주4·3 학살 책임자’인 조씨 동상이 포함돼 논란이 된 곳이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에 위치한 아우내독립만세 기념공원 내 ‘그날의 함성’은 유관순 열사와 함께 만세 운동을 외치던 군상을 표현한 설치물이다. 천안시가 지난 2009년 조성했다. 이중 한 인물이 조씨와 매우 흡사하다며 지난 2019년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가 철거를 촉구했다. 이에 지난해 천안시의회에서 해당 동상을
정부가 제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 확정을 앞둔 가운데 농민단체들이 지급 대상에 농민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4차 재난지원금에서 농업을 배제하고 선별지원하는 과정을 보며 문재인 정부가 농업과 농민이란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농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농업 정책을 총괄하는 농식품부는 기획재정부의 헛기침에 화들짝 놀라 ‘농민들의 구체적 피해 산출이 어렵다’며 현장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정무적 판단을 해야하는 청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장애인복지 정책에 총사업비 1732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동서비스 지원 대상자를 지난해 1393명에서 올해 1430명으로 확대한다. 또 올해부터는 65세 이후 노인장기요양 수급자로 전환돼 급여가 월 60시간 이상 감소한 경우 보전급여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발달장애인의 경우 특성에 따라 1일 2.5시간에서 6시간까지,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 발달장애인의 경우 월 44시간 방과후 활동서비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17명이다. 제주 617번 확진자는 경기도 수원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8일 오전 가족 3명과 함께 여행을 목적으로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입도했다. 지난 21일 오전 수원시 관할 보건소로부터 수원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을 통보 받고 낮 12시쯤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지금까지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20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 빗방울이 떨어지는 짙은 안개 속에서 촛불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두고 찬반을 묻는 도민 여론조사에서 민심은 ‘반대’로 나왔지만 이를 외면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국토교통부에 분노한 시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온 것. 이날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반대! 도민결정 사수!촛불대회’를 열었다.첫 발언자로 나선 박찬식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은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 도민 스스로 5년간 갈등을 끝내겠다고 결정했다”며 “원희룡 지사는 이러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5명이다. 제주 615번 확진자는 수도권 거주자로 관광을 위해 지난 18일 오후 일행 3명과 함께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입도했다.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서 발열 감시 모니터링에서 발열자로 분류돼 워크스루 진단검사를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금은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김수열 시인의 더듬이는 예민하게 현재를 감각한다. 감각된 현재는, 시인에 의해 쓰여지고, 그렇게 역사의 한 부분으로 새겨진다. 김 시인은 현재를 역사로 감각한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위기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인간을 ‘호모 마스크스’라 부른다. 마스크가 바람에 펄럭인다/잎 떨어진 가지에 마스크가 나부낀다/빨간 마스크 파란 마스크 노란 마스크 검은 마스크/공항의 감시견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마스크다(…중략)/공원의 비둘기는 마스크에 발 묶여 허우적거리고/늙은 어부의 그물에는 해파리 대신 마스크가 올라온다//한해에 6백 억 마리
정부입법으로 제출할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정해졌다. 19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라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42차 제주지원위원회’를 열어 제주특별법 7차 제도개선안에 포함할 추진과제 39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시장 사무 민간위탁 허용, 감사위원장 공모제 우선 행정시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시장이 위임받은 사무를 민간 위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다만 당초 요구했던 행정시장 직선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행정시장의 권한
제주특별자치도를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로 만들자는 개념이 포함된 ‘제주국제자유도시’. 이를 위해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사람과 상품, 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자는 내용을 담은 계획이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다.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문대림)가 미래전략 수립 용역 보고서를 발표하며 ‘제주국제자유도시’에서 ‘자유’를 빼고 ‘제주국제도시’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기존의 개발 중심 성장을 넘어 차별화된 국제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제주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중증 전문병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담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제393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이상봉 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을)은 “종합계획은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이상향이 아닌 법정 계획 아닌가. 10년 안에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도민과 가까운 계획이 돼야 한다”며 “도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4명이다. 제주 613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61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자 지난 16일 오후 3시50분쯤 서귀포시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614번 확진자는 지난 4일 미국에서 입국, 제주로 입도해 5일 받았던
강정 해군기지 건설 이후 제주지역 최대 갈등이라 불리는 제2공항.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 12월 사업 부지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부 지역(수산리, 난산리, 신산리, 온평리, 고성리)을 포함하면서 지금껏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5년이 넘도록 이어지던 찬반 갈등은 지난달 실시된 도민 여론조사를 기점으로 실마리가 풀리는 듯했다. 여러 차례에 걸친 공개 토론회를 통해 도민들은 제2공항과 관련한 정보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렸다. 공론화 절차를 충분히 거친 셈. 그 결과는 ‘반대’가 높았다.여론조사가 나온 다음 날 원희룡
올해부터 제주지역 체육 종목단체 보조금 지원 창구를 도체육회로 일원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보조금 지원 기준의 통일성과 종목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제도를 첫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포괄보조금 제도는 종목단체 스포츠 행사 지원의 포괄적인 목적사업 중에서 국제·국내 등 각종 대회별 요건을 만족하는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체육회에 일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7월 도체육회 및 종목단체 사무국장과의 의견 수렴을 거쳐 도 예산담당관실 협의 후 집행지침을 수립해 확정했다. 당초 종목단체 개별 사업별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오이와 딸기,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3개소에 2580만원을 지원해 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설과채류란 노지가 아닌 비닐하우스나 온실 등에서 재배되는 과일과 채소 등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LPG연소식 탄산가스 발생기 설치를 통해 시설 내부에 탄산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모든 식물은 광합성 작용을 하기 위해 이산화탄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시설 재배 시 외부와 차단돼 시설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우 낮으며 특히 저온기 온도 유지를 위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대학생들에게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도는 올해 모두 4억원 규모의 ‘청소년 육성기금 장학금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30% 이하, 성적 기준 80점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생에게 생활비 장학금(1억원)을 신설한다. 지원 규모는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00명에게 지급한다. 1명당 1차례 다른 장학금 수령 여부와 상관없이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학자금 장학금 지원 규모는
최근 정부가 제주지역에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대 도유지 일부를 매입하려고 추진하는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오후 제주 진보정당과 시민단체 등은 도의회 의사당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유지 매각(관련기사 ☞구좌읍 중산간, ‘축구장 152배’ 국가위성센터?) 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최성희 활동가는 “우리는 왜 여기 와 있느냐. 도대체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가 무엇이냐”며 “한 정치인은 이 센터를 전략자산이라고 표현했다. 전략자산이란 말은 군사용어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1명이다. 제주 610·611번 확진자는 가족이며 감염경로는 지금까지 파악되지 못했다. 제주 610번 확진자 A씨는 지난 8일부터 기침 등 감기 증상이 있었으며 지난 14일 오전 8시쯤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제주 611번 확진자 B씨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두 명 모두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제주를 찾아 제2공항 백지화와 사업 예정지를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를 촉구했다. 심상정 의원은 15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이미 도민의 최종 의사가 확인된 만큼 그 뜻을 받드는 것이 저와 정의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제가 제주도에 온 것은 제2공항 건설 찬반 토론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며 “제주도민의 삶과 제주도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는 도민 여러분들게 있다. ‘토론의 시간’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보다 도민의 민의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9명이다. 제주 607·608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된 571번의 가족이며 격리 해제 전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609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금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근육통
제주특별자치도가 성산읍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공무원의 부동산투기 여부 조사를 추진한다. 다만 조사대상을 제주도 현직 공무원으로 제한해 본인이 아닌 차명 또는 친인척, 법인 등으로 거래를 했을 경우나 퇴직 공무원의 거래 내역 등은 확인이 불가해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오전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제2공항 예정지와 주변에 대한 공무원 부동산 투기 또는 유착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에서 지난 2015년에 이뤄진 토지거래 신고 내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