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동인(회장 문석채)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주제전시회 ‘제주해녀의 초상’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45회째 회원전으로 회원 16명이 제주해녀의 고되고 힘든 삶을 주제로 사진에 담은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앞서 제주영상동인은 2001년 ‘온평리 해녀’, 2006년 ‘하도리해녀의 삶’, 2007년 ‘해녀이야기’, 2019년 ‘남원리 해녀’ 등 해녀를 테마로 한 전시회를 연 바 있다. 문석채 회장은 “고유가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예술작품
무위당 장일순 선생은 누구인가?㈔무위당사람들(이사장 심상덕), 무위당미학연구회(대표 김병호)는 생명·협동운동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삶과 서화의 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무위당 서화전을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복합문화예술공간 몬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위당 선생은 도농 직거래 조직인 한살림을 설립해 지역 살림과 생명 운동의 포석을 다진 인물로, 10년 간 이어온 무위당 기념 전시회가 제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무위당의 생각’을 주제로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나흘간의 제주 전
기후위기 대응 및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이하 도민연대)는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비건워크 2022 제주'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다음달 8일 오전 11시부터 1시 30분까지는 제주 한살림 담을매장 공유주방에서 '나의 비건요리를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을 연다. 각자만의 레시피를 적용한 비건요리를 함께 만들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도민이라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 : https://url.kr/dxwiqj) 9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소재 곶자왈 숲에서 '모든 동물들의 삶터, 지구에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고, 노래하는 사람들이 무등이왓 터에서 조농사를 짓는 것은 70여년 전 그날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제주민예총과 탐라미술인협회는 지난 16일 서귀포시 동광리 무등이왓에서 '2022 예술로 제주탐닉 :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을 열었다.·약 130여 가구가 들어선 무등이왓은 동광리 5개 부락 중 규모가 가장 컸던 마을이었다. 제주의 대표 수공예품 주산지이기도 했다.그러나 1948년 11월 토벌대가 무등이왓 마을에 진입, 주민 10여명을 총살하고, 마을을 불태웠다. 이후 재건되지 못한 집터자리에는
탐라서각연구회(회장 현승남·이하 연구회)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제18회 정기회원전 ‘향기 나는 서각 풍경’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연구회는 비영리 문화단체로 지난 2004년 창립, 매년 정기전 및 기획전을 30여 차례 진행하며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환자, 학생, 재소자, 관광객, 가정주부 등 제주사회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서각예술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다른 서각회와 연합전, 캘리그라피팀과 콜라보전, 한국각자협회 초청전 등을 색다른 시도를 하고
‘2022 제주국제화랑미술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동안 탑동에 위치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5층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지난 3월에 ‘제주 미술인의 폭넓은 활동과 미술계의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며 출범한 제주화랑협회(회장 송부미)가 마련한 창립 이후 첫 아트페어다.도내 10여개의 화랑과 국내외 20여개 화랑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총 120여명 작가의 회화, 판화, 조각, 도자 작품 등 다양한 장르 2천여 점이 선보이며 초대작가 부스에는 최명영, 김태호, 구자승, 강요배, 이세현, 김동유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
제주출신 고원정(67세) 작가의 신작 소설 ‘샛별클럽연대기’와 시집 ‘조용한 나의 인생’이 출간됐다.‘최후의 계엄령’과 ‘빙벽’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고원정 씨가 15년 만에 신작 장편을 들고 돌아왔다. 이 소설은 난폭한 시대에 던져진 저마다의 운명, 상처와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출생인 고원정은 지난 1974년 제주 제일고등학교(17회)를 졸업하고, 1978년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2년 소설동인지 [작법 1]에 장편소설 를 싣고, 198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이
제주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한 ‘아트제주2022'가 오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동안 중문 롯데호텔제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총 800평 규모의 부스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갤러리인 가나아트를 비롯해 갤러리 데이지, 브루지에 히가이 갤러리, 비트리 갤러리, 아트웍스파리서울, 갤러리 다온, 토포하우스 등 총 30여 군데 1,300여 작품이 선을 보인다.또한 올해로 여섯 번째 맞는 이번 아트페어에 앞서 ‘ART MARKET NOW’란 주제로 미술시장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아트제주2022 아카데미’가 7월 한
제주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한 ‘아트제주'가 다음달 4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나흘동안 중문 롯데호텔제주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아트제주2022는 개최 시기를 8월 초(4일부터 7일까지)로 앞당기고 장소를 중문관광단지로 옮겨 코로나 상황에서도 더욱 뜨거워진 미술시장과 성수기 휴가 시즌에 맞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도내 미술애호가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총 800평 규모의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제주 최초의 부스형식 아트페어로 꾸며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롯데호텔제주의 후원으로 기존 호텔
한국디카시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소프라노 강정아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한 이날 창립총회는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장, 복효근 한국디카시인협회 부회장, 박재형 제주문인협회장의 축사와 이상옥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의 격려사로 이어졌다.우리나라에서 시작됐으며 디지털 토종문학으로 불리는 디카시(dica-poem)는 그 뿌리가 제주에 있다. 특히 디카시는 윤석산 제주대학교 명예교수가 구축한 ‘디지털 한국문학도서관’에 디카시의 창시자라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2022 예술로 제주 탐닉'은 무등이왓에서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을 개최한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조농사를 지어 술을 빚고 내년 4·3 때 제주(祭酒)로 올릴 예정이다.조농사는 오는 7월 16일 땅살림코사와 파종을 시작으로 초출·두불 검질매기, 조와 당신을 위한 작은음악회, 추수, 고소리술 만들기, 큰넓궤 술들이기 등 12월까지 동광리 무등이왓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과 탐라미술인협회(회장 강문석)가 공동주관,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이루지며 관심 있고
제주에는 '동쪽 사람 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난다'는 말이 있다. 제주도 전체가 척박하긴 했지만, 농토가 많은 서쪽에 비해 동쪽은 더 척박해 생존을 위해서는 억척스러워 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제주 동쪽 구좌읍에 위치한 작은 마을 종달리(終達里). 제주시에서 가장 먼 종달리는 동쪽에서도 척박함이 손에 꼽혀 생존의 자구책으로 외지인에 대한 배척이 심했다. 하지만 자주정신이 강해 해녀항일운동 등 독립운동가들의 성지기도 하다. 또한 제주 4·3항쟁 당시 '다랑쉬굴 학살' 등 군경 초토화 작전 피해지역이기도 하다. 26일 오후 3시 종달
제주별빛누리공원은 오는 25일 새벽 4시부터 새벽 4시 30분까지 달과 행성들이 일렬로 정렬되는 천문현상을 볼 수 있는 관측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새벽 하늘에 달과 행성들이 정렬하는 천문현상이 나타남에 따른 행사다.맑은 날씨가 이어진다면 25일 동쪽에서 남쪽까지 행성들(수성~금성~천왕성~화성~목성~토성)이 기차놀이 하듯 나란히 이어져 있는 모습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특히 행사 당일에는 별자리 설명과 함께 달과 화성, 목성, 토성 등 여러 행성들을 천체 망원경으로 직접 관측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 참석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 저녁 7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차별철폐를 위한 작은 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여기, 우리가 있다'를 상영한다. '봄바람 순례단'이 40일간의 순례길에서 전국 곳곳의 투쟁 현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을 담을 이야기다. 휠체어 이용자도 접근이 가능하다. 다만, 화장실에는 턱이 설치돼 있어 행사 관계자가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성중립화장실도 마련된다. 유아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사전문의(☎010
우리 현대사의 큰 비극인 ‘제주 4.3’의 현장에서 동심을 노래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동요와 그림책 공연이 펼쳐진다. 그림책 전문출판사 이야기꽃이 주최하는 이번 ‘노래와 그림책, 그리고 이야기꽃’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4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분교에선 콘서트로, 21일 오후 4시 4·3평화공원에선 버스킹으로 열린다. 모든 공연엔 동요 듀오 ‘솔솔’과 제주 토박이 작가 김영화를 비롯한 그림책 작가들이 출연한다. 19일 동광분교에서 열리는 ‘동요와 그림책 콘서트’는 1부 ‘노래 공연’과 2부 ‘그림책 수다’로 구성됐다. 1부는 4·3
판소리를 팝에 접목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밴드 ‘이날치’가 다음 달 제주를 찾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오는 7월16일 오후 2시 기획공연 ‘이날치-수궁가’를 무대에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치 밴드는 베이스, 드러머, 보컬 등 7명으로 구성된 팝 밴드로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현재 국내외 무대에서 인기리에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제주공연에서는 판소리 ‘수궁가’를 편곡한 곡 ‘범 내려온다’, ‘어류도감’,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여보나리’ 등을 선보인다. 관람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제주4·3 74주년을 맞아 이를 추념하는 시집 이 발간됐다.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가 펴낸 이 시집은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혹은 4·3을 경험한 제주인들의 체험과 삶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 4·3 이후를 살아온 미체험 세대로서의 4·3에 대한 시선, 4·3과 같이 동시대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타 지역 사례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 등에 초점을 두고 제주4·3 시화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엮었다. 특히 올해 다랑쉬굴 유해 발견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다랑쉬굴 희생자들뿐만 아니라 4·3 희생자들의 진혼
감귤 선과장 비수기 6개월 간 비워진 선과장을 지역 대안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강정평화상단협동조합과 비수기프로젝트는 오는 8일 첫 번째 상영회를 연다.예술영화관이 없는 제주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신작 독립예술영화들을 소개할 계획인 은 올해 ‘노동, 쉼’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에 걸맞는 영화를 선정하여 늦봄에서 이른 가을까지 네 번의 상영회를 진행할 계획이다.8일 첫 번째 상영작은 '재춘언니'(감독 이수정)로 야외상영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상이변 등의 상황으로 진행 장소가 변경되는 경우, 사전예
㈔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은 올해 4·3항쟁 74주년을 맞아 마련한 ‘29회 4·3예술축전 찾아가는 현장예술제’ 마지막으로 산전예술제 ‘기억’을 다음 달 5일 개최한다.74년 전 그날은 사라진 과거가 아니다. 기억해야 할 오늘이다. 여전히 잊히길 강요당하는 이름들, 기억되지 않는 항쟁의 함성이 있었던 역사의 현장 ‘북받친밭’에서 다양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현장예술제로 구성된다. 산전예술제 ‘기억’의 시작은 김은희 제주4·3연구실장과 함께 산사람들이 걸어갔던 길을 따라 순례하는 ‘기억, 산사람들의 길을 걷다’로, 기존 알려진 길이
삶의 이야기가 밴 제주 풍경을 담은 정미숙 작가 개인전 ‘이유(Reason)’가 다음 달 11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정미숙 작가는 다섯 번째 개인 전시회에서 아름답고도 처연한 제주 풍경과 어우러진 생명체가 담긴 신작 38점을 선보인다. 정미숙 작가가 육지의 삶을 정리하고 제주에 정착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은 제주를 찾았던 어느 날, 안개비 맞으며 홀로 제주의 새벽 바다를 마주했었을 때였다. 작가는 “품어줄게 널”이라고 말했던 그날의 바다로 함께 가자고 손을 내민다. 한라산과 하늘, 꽃과 나무, 풀 뜯는 말 등 다양한 풍경을 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