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제주개발 악법 철폐를 외치며 분신 산화한 양용찬 열사 30주기입니다. 민중사랑 제주사랑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와 제주투데이, 볍씨학교가 함께 그를 기억하기 위한 온라인 시화전을 마련했습니다. 여전한 개발광풍 시대, 추모를 넘어 양용찬 열사의 외침이 제주사회 곳곳에 기억되기를 바라며 제주작가들의 추모시를 볍씨학교 친구들의 그림에 담았습니다. 더불어 볍씨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보내온 '양용찬 열사 정신 계승 볍씨학교 선언문'까지 도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양용찬 열사 정신계승볍씨학교 선언문우리는 제주의 자연이 파괴되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지선) 조천읍센터는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마을 사진공모전 ‘곱들락헌 우리 동네’를 개최한다. 이번 마을 사진공모전 ‘곱들락헌 우리 동네’는 우리 지역을 탐방하며 자랑하고픈 숨은 장소를 찾아 고유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을 사진으로 담아 가치를 재조명하고 애향심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그 첫 번째 일환으로 고남수 사진작가를 초빙해 ‘스마트폰으로 좋은 사진을 만드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곱들락헌 우리 동네 사진교육을 3회 특강을 실시했다. 김판철(함덕리, 80세) 교육 참여자는 “손자, 손녀 사진을
80대 제주 여성의 삶을 다룬 영상다큐멘터리 '제주 여성 허(her)스토리'가 제주MBC를 통해 송출된다.'제주 여성 허(her)스토리'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아오면서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공동체 발전에 밑거름이 됐던 평범한 80대 여성의 삶을 담고 있다.일제강점기에 태어나 4·3을 경험하고, 빈곤을 극복하며 자녀교육과 제주 발전의 주역으로 중장년기를 보내고 이제는 노년에 들어선 여성들의 삶이 영상으로 펼쳐진다.이번 영상다큐는 제주도가 제주여성문화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제주여성생애사 영상제작 아카이브의 일환이다.오는
탐라서예문화 회원들이 준비해온 이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개막식날인 8일에는 오후 1시 이후 관람 가능하다.제14회를 맞은 올해 탐라서예문화 회원전은 금문과 다양한 서체를 공부하고 임서(臨書)로 작품화했다.임서는 글씨를 보면서 글씨를 쓰는 것을 말한다.탐라서예문화 회원들이 갈고 닦은 글씨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추후 11월 2차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2021 민간 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 ‘무지개 프로젝트 ’재공모 접수를 진행한다.‘무지개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민간 문화예술공간 내에서 도민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예술치유 프로젝트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프로젝트 지원대상은 도내 민간 문화예술공간 또는 예술단체로 1개소(또는 단체)당 지원규모는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프로젝트의 장르 제한은 없으며, 선정된 공간(또는 단체)은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도대불'(등명대燈明臺) 6기, 제주 관음사 후불도,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 등 3건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28일 밝혔다.이들 등록문화재는 기존 등록문화재 제도를 국가와 지자체로 이원화하는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2019년 12월 문화재청의 시·도 등록문화재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 보호 조례』가 개정된 이후 첫 사례다.제주도의 첫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제주 등명대(燈明臺)는 현대식 등대가 도입되기 전 제주도 근해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 김의근, 이하 ICC JEJU) Gallery ICC JEJU에서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오민수 작가의 '산수유람 - 유유자적' 개인전을 마련한다.오민수 작가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의 산수(山水)를 주제로 활발한 작품 활동 및 다양한 예술 기획 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1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200여회의 단체전 및 국내외 아트페어에 다수 참가했다. 2014년 이중섭창작스튜디오, 2020년에는 예술곶산양 입주작가로도 활동했다.작가에게 산수는 존재 자체로서
최근 제주시 조천읍에서 중학생이 잔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세상을 떠난 학생을 추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열린 주간기획조정회의에서 “최근 학생을 대상으로 강력 사건이 발생했다. 세상을 떠난 중학생에게 명복을 드린다”며 “외롭게 떠나간 아이들을 기억하고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동 학대 방지를 위한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학교 간 협력에 노력을 다해달라”며 “사건을 지켜보는 아이들과 교직원들의 우울감이 더 깊어질까 우려된다. 2학기 전면 등교 수업을 앞두고 마음 건강 지원에
(사)제주민예총(이사장 이종형)이 주최하는 2021 청소년 4․3문화예술제 ‘우리의 4․3은 푸르다’가 다음달 22일까지 청소년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4․3문화예술제는 제주도내 청소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경험하고 기억하는 제주4․3을 표현하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4․3문화예술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중심의 행사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이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펼쳐지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공모 작품은 이후 온라인에서 송출될 예정이다.이번 문화예술
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가 계간 『제주작가』 2021년 여름호(73호)를 발간했다.제주작가 이번호 특집은 ‘잊혀진 역사-1991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1991년은 고(故) 양용찬 열사가 제주도개발 특별법 반대를 외치며 분신한 해이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1991년의 기억과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공감과 연대’에서는 김시종 시인의 시집 『일본풍토기』의 마지막 편이 실렸다. 그리고 『일본풍토기』의 의미를 오세종 교수의 해설로 만나본
제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공연으로 꾸며지는 ‘4시즌 콘서트’. 지난 5월 봄을 주제로 한 공연에 이어 올 여름, 그 두 번째 이야기(2nd. Summer)가 펼쳐진다. 레코즈섬과 문화디딤돌고집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이디홀’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된다. 첫 무대 순서로 나서는 ‘묘한(Myohan)’은 기타 현남진, 보컬 현상원, 베이스 김보명, 드럼 김재헌으로 구성된 모던록 밴드이다. ‘묘한’은 지난 2015년 EP앨범 ‘You, just falling rain’과 디지털 싱글 ‘Tho I’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에 고위 공무원(4급 서기관)을 파견한 데 대해 “위기관리 능력이 없는 이승택 이사장을 구출한 작전”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1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제주문화예술재단지회(지회장 국혜원)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 15일 도의회 제397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1차 회의에서 공무원의 재단 파견은 이승택 이사장의 무지무능과 제주도의 꼼수 인사의 결정판이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강재섭 총무과장의 ‘이사장과 노조의 갈등이 있어 이를 해결할 중간관리자
1. 기억과 땅의 시간을 응시하다기억이 사라지면 땅도 사라진다. 땅의 물리(物理)는 단순하지 않다. 땅은 단순히 공간만이 아니다. 거기에는 어제와 오늘이 겹겹이 쌓인 시간의 부피가 함께 하고 있다. 땅의 기억은 강렬하다.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혈연이다. 지독하리만치 떨쳐버릴 수 없는 이어짐이다. 땅의 기억을 알았던 제주 사람들에게 ‘태 사른 땅’은 ‘나’라는 인간의 시작이자 총체였다.양동규의 ‘태 손 땅’은 땅의 기억과 땅의 시간을 응시한 결과물이다. 그의 시선이 가 닿는 곳은 어디일까. 그것은 때로는 희미하게 흔들리는 만장(
최근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문예재단)이 제주도청 고위 공무원(4급)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제주도의원들이 “무능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15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제397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문예재단 노동조합이 제출한 ‘2021년 제주도 하반기 정기 인사에 따른 공무원 재단 파견 철회’ 청원 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이날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갑)은 “이승택 이사장이 취임하고 나서 1년 가까이 경영기획실장직이 비어있었다”며 “지난해 상임위 회의에서 이
‘마흔, 인생 2막을 평생 현역으로 사는 법’ 저자인 제주출신 김은형(63세) 작가가 두 번째로 ‘습관을 다루는 생각의 비밀(도서출판 더로드)’을 출간했다.김 작가는 제주시에서 태어나 제주일고(20회)와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성산테크놀로지㈜ 연구소장/상무, 삼성테크윈㈜ (현: 한화디펜스㈜), 대우정밀공업㈜ (현: S&T모티브㈜)를 거쳐 현재 ㈜타임기술 이사로 재직중이다.36년간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며 많은 습관의 변화를 겪어 온 저자는 그동안 자신의 경험과 함께 성공을 이룬 거장들의 습관을 통해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