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거녀와 그의 애인을 흉기로 찔러 남자친구를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제주경찰서는 20일 전 동거녀와 동거녀의 애인을 흉기로 찔러 애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씨(53)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이날 새벽 0시10분께 제주시 삼도동 소재 모 식당에서 전 동거녀 김모씨(42)의 애인 김모씨(36)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김씨를 숨지게 함 혐의다.

또 전 동거녀 김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김씨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 김씨가 전 동거녀를 상대로 전에 동거하는 동안 들어간 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전 동거녀가 이를 거부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 동거녀 김씨도 목 부위에 흉기로 찔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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