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자하여 오름 훼손지 복원 및 산책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생화산인 제주 오름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갈수록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웰빙건강과 생태테마관광으로 오름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계속 증가해 훼손 또한 심해지고 있다.

제주시는 훼손된 오름 정비를 위해 우선 이달 말까지 읍면동과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벌인다.

이어 환경단체의 자문을 얻어 정비대상 오름을 확정시킨 뒤 3월 실시설계, 4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오름 정비사업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원형을 최대한 살리는 친환경 공법으로 이뤄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름 유래와 식생분포, 기본현황 등을 안내하는 종합안내판도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3억2600만원을 들여 노꼬메오름, 고내봉, 월랑봉, 용눈이오름 등 4곳에 대한 정비사업을 벌인 바 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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