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수된 성인게임장 게임기.
제주시 지역에서 일반게임장 이른바 '성인게임장' 영업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성인게임장 허가 업소가 11곳에 이르고 있으나 상호만 있고 운영은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성인게임장은 지난 2006년 말까지만 해도 200곳이 넘었으나 '바다 이야기 파문' 이후 관련법률 개정과 단속 강화로 폐업이 잇따랐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은 점수.경품에 대한 환전이 금지되고 있는데다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요건이 강화되면서 성인게임장의 발목을 잡았다.

시 관계자는 "현재 상호를 유지하고 있는 업소들은 향후 규제완화에 대비해 간판확보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인게임장이 개점휴업인 반면 PC방은 등록제 실시이후 211곳에서 신규로 36곳이 더 생겨 16% 증가세를 보였다.

또 청소년 게임장도 올해 3곳이 늘어 현재 14곳이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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