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용하, 구성지, 김병립 의원
제8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한나라당 김용하(57) 의원이 선출됐다.

또 부의장에는 한나라당 구성지 의원과 통합민주당 김병립 의원이 각각 뽑혔다.

제주도의회는 1일 오후 3시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실시, 한나라당 김용하 의원을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는 재적의원 41명 중 36명이 투표에 참가, 김용하 의원이 34표를 얻었다. 기권은 2표다.

김용하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제주도의회가 성공한 특별자치도, 홍콩과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통해 꿈과 행복이 넘치는 제주사회를 만드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며 "후반기 의정은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도의 완비와 재정확보, 의회의 권한과 책임준수를 통한 총체적 의정역량 확대, 도민대통합을 이끄는 의회 구현, 지역현안에 슬기로운 대처, 도정에 대한 견제와 균형에 의정운영의 방향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제8대 전반기 의정이 쌓아올린 높은 수준의 의정역량을 바탕으로 이 의사당의 주인이신 도민들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제주의정을 열어가겠다”며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통한 제주발전, 그리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향후 의정방향에 대해서도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도의 완비와 재정확보 ▲의회의 권한과 책임준수 통한 총체적 의정역량 확대 ▲도민대통합을 이끄는 의회 구현 ▲지역현안에 대한 슬기로운 대처 ▲도정에 대한 견제와 균형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하 의장은 이날부터 후반기 의회가 끝나는 2010년 6월 30일까지 도의회 수장으로서 2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제8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한나라당 김용하 의원(56)은 제주도 제24선거구(대천·중문·예래동)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장은 오현고등학교와 한양대 공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예래동 주민자치위원장. 제주도행정정보공개심의위원회 위원장, 제주도통합영향평가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또한 제7대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후반기)를 역임한 바 있다.

부의장 선출 투표에서는 한나라당 구성지 의원과 통합민주당 김병립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운영위원장에는 2선인 강원철 의원을 내정했고, 나머지 4개 상임위원장 후보로 장동훈·박명택·임문범·한영호 의원을 내정했다.

임문범, 장동훈, 박명택, 한영호 의원이 상임위원장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상임위원회를 결정하지 않았다.

운영위원장에 강원철 의원을 내정했다. 상임위원장에는 문대림 의원이,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에는 김행담 의원이 내정됐다.

특히 양당 원내대표는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의원영리겸직 제한'에도 합의했다. 이를 위해 관련조례를 제.개정키로 했다. 또한 전반기에 배정된 상임위원회 재배정을 가급적 배제하는 한편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가능하도록 제주도의회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구성과 관련해서는 의장은 한나라당, 부의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 1석, 상임위원장(교육위원회 제외) 6석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5석, 민주당 1석으로 배분키로 했다. 예결특위 위원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 1년씩 맡돼, 1차년도는 한나라당이 먼저 맡기로 했다.

한편 상임위원장 선거는 2일 오전 10시 진행된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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