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규. 노컷뉴스
'적토마'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내며 1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계속했다.

이병규는 3일 메이지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병규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쪽의 플라이로 물러난뒤 4회 두 번째타석에서 상대 선발 다테야마 료헤이의 143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하지만 6회 세 번째타석에선 내야땅볼, 7회 마지막 타석 우익수쪽의 플라이로 물러나는 아쉬움만 남긴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8일 한신전 이후 6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이병규는 타율을 .248(307타수 76안타)로 유지하면서 13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이어갔지만 팀은 야쿠르트에 3-7로 패했다.

'수호신' 임창용(32.야쿠르트 스왈로스)은 9회초 마운드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으면서 제 역할을 다했고 방어율이 2.03에서 1.99로 좋아졌다.

오랫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도 최고구속 148km의 '뱀직구'가 매서운 위력을 나타낸 임창용은 경기감각만 다시 찾는다면 일본무대 첫 해 30세이브 등극 가능성이 높다.

'라이언킹'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 역시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히로시마가 선발로 마에다 겐을 내보내는 바람에 선발 라인업에 빠졌지만 6회 1사 3루 상황때 기무라 타구야 대신 대타로 출전해 내야땅볼에 그쳤다.

이승엽은 이날 무안타로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은 깨졌고 타율도 .205에서 .202(84타수 17안타)로 떨어졌으나 팀은 히로시마에 10-9로 신승을 거뒀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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