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4.3단체를 비롯한 제주도내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59개 단체는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승만 기념관과 동상 설립 추진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일이며, 다음 세대에 부끄러움을 전하는 분명한 역사적 퇴행"이라고 일갈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위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오 시장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읽는 다양한 관점과 틀이 있다. 그에 따라 평가가 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중심이 필요하다. 제주투데이는 정부가 발간한 4·3진상조사보고서와 수차례 동행한 4·3시민사회단체 답사 기록을 토대로 4·3의 핵심적인 인물 10명을 함께 읽고자 한다. 다만, 제주4·3이라는 비극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해결 과정을 살필 때 제주도민을 역사 인식의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관점을 유지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함께 한다.이승만 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그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초대 대한민
최근 국내 일부 언론매체를 통해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 앞에 이승만 동상 건립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보도되자 제주4·3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를 비롯한 59개 시민단체가 공동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학살자 이승만 동상 설립 거부 의사를 밝혀야 하고 윤석열 정부는 동상 설립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소위 이승만 동상 건립 추진모임이 주미한국대사관 앞뜰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 역시 미의회와 미 정부 등에 협조 공문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범죄가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주경찰청은 지난 지선과 관련된 선거사범 73명(37건)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9명(9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33명(8건)은 불송치됐다. 31명(20건)에 대해선 현재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범죄 유형을 보면 ▲기부행위 3명(3건) ▲부정선거 사전운동 9명(5건) ▲후보에 대한 비방 및 허위유포 33명(19건) ▲기타 29명(10건) 등이다.이들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1일까지다. 공직선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모 후보자 소속 종친회 회장과 총무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종친회 및 종친회 회장 명의로 해당 후보자 선거운동 목적의 문자메시지를 회원들에게 전송한 혐의로 종친회 회장 A씨와 총무 B씨를 지난 30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종친회 회장 A씨와 총무 B씨는 선거운동기간 중인 지난 24일경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ㄱ종친회 및 회장 명의로 소속 회원들 수십명에게 상대 후보자를 비난하고 해당 후보자를 지지·호소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자동동보통신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약에 담을 시민의회를 구체화 하겠다고 밝혔다.25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지문 이사장은 “시민의회를 통해 기후위기, 낙태문제 등 많은 현안들의 해결방안을 제시한 사례가 이미 많다. 한국에선 아직 엘리트주의로 시민의회에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지만 여론조사보다 훨씬 민주적인 방식”이라며 시민의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부순정 예비후보는 “최근 제주도의회 의원정수 조정과정이 특별자치도인 제주의 정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출마 예정자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지사 출마 예정자로 알려진 A씨의 핵심 관계자 3명을 고발하는 내용의 제보 문서가 19일 선관위에 접수됐다.공직선거법 제107조(서명‧날인운동의 금지)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구민에 대해 서명이나 날인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이를 어길 경우 동법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 제1항 제18호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이번
민주주의는 계층, 계급, 성별에 구별 없이 참정권을 확대하며 발전해 왔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준도 국민의 정치참여 보장으로 가늠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교원·공무원은 헌법으로 보장되어 일반 국민 누구나 누리는 정치기본권을 심각하게 제약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시대 변화에 뒤처지고 있는지 말해준다.3·15 부정선거에서 옳지 않은 일로부터 일선 공무원들은 보호받지 못했다. 교원·공무원이 동원되어 부정선거가 이루어졌다. 부정선거에 국민들은 분노했고 4·19혁명 후 1960년 6월 15일 에는 공무원의 정치
故 이승용 변호사 살인교사 피의자가 최근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배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3일 낸 성명에서 제주 경찰에 살해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철저한 배후수사 진행하라고 촉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98년 지방선거 당시, 제주도지사 후보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청년회장의 양심선언을 돕고 제주지역 폭력조직이 도지사 선거에 개입하였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던 故이승용 변호사는 1999년 제주시 한 아파트 입구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었다."면서 " 이 사건이 단순 살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뒤편으로는 관악산 기슭 공작봉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144만㎡(약 44만평)에 이르는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엔 국가나 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기여한 인물 18만1000여명이 안장돼 있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현충원. 아이러니하게도 제주4·3 당시 수많은 민간인 학살을 주도해온 인물과 국가폭력에 의한 무고한 피해를 막으려는 데 앞장선 인물이 함께 묻혀있다. 지난 12일 오전 제주4·3 도외 유적지 조사단이 현충원을 찾았다. 조사단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올해 4·3
국민의힘이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4.3중앙위) 위원으로 추천한 이승학 제주경찰 4.3유가족회 사무총장 추천을 철회하고 제주도 출신 현덕규 변호사를 재추천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의 문수정 변호사 추천은 기존대로 유지했다.앞서 국민의힘은 국회 추천 4·3중앙위원으로 이승학 사무총장과 문수정 변호사를 추천했다. 이 사무총장의 경우 정부의 4·3진상조사보고서에 관해 '4·3 사건의 진상을 진압과정에서의 인권문제로 왜곡 날조한 보고서'라고 주장한 극우보수성격인 단체에 참여하고 있어 '4·3 왜곡인사
이준석 대표 체제 이후 제주4·3에 대한 배보상 문제와 추가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한 국민의힘이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4.3중앙위) 위원으로 그동안 4·3을 왜곡해온 인사를 추천했다. 19일 제주4·3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국회 추천 4·3중앙위원으로 이승학 제주경찰 4.3유가족회 사무총장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의 문수정 변호사를 추천했다. 이승학 사무총장은 제주출신 인사로 대표적인 4·3왜곡 인사다. 그는 정부의 4·3진상조사보고서에 관해 '4·3 사건의 진상을 진압과정에서의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가 정도를 넘어섰다. 동원된 언어는 품격을 잃어버렸다. 내용은 살벌했다. 표현은 저급하고 경박했다.추 장관만이 아니다. 집권여당이나 친여세력의 공격은 ‘망나니 칼춤’수준으로 어지럽다. 말이나 행동거지가 살똥스럽다.추 장관은 최근 윤총장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다.“(윤 총장이) 내 지시 절반을 잘라먹었다”, “지휘랍시고...”, “말 안 듣는 검찰 총장” 운운 손아래 부하에게나 할 법한 시정잡배 수준의 언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심지어 “검찰개혁은
노새의 어머니는 말이고 아버지는 당나귀다. 이종잡종(異種雜種)이다. 노새는 저희 암수끼리 새끼를 낳지 못하는 가엾은 일대(一代) 동물이다.프랑스에서는 정관수술로 거세당해 생산능력이 없는 남자를 ‘노새 인생’이라 불렀다는 말도 있다.왜 뜬금없는 ‘노새 이야기’인가. 야성(野性) 없는 야당의 무기력을 깨우치기 위해 불러온 것이다.제1야당이라는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을 겨냥한 것이다.통합당은 지난 4.15 총선에서 참패했다. 그냥 진 것이 아니었다. 몸을 추스를 수 없는 지경의 궤멸(潰滅)수준이었다,야당의 유전자라 할 수 있는 야성을
형식은 헝클어졌고 내용은 부실했다. 해명은 궁색했다. 어물쩍 넘기려는 변명은 옹색하고 볼썽사나웠다.그래서 ‘각본에 충실한 언론 플레이’, ‘국면 전환용 책임회피 이벤트’라는 까칠한 말을 들었다.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진행했던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해소 시연(試演)’에 대한 일각의 평가는 냉소적이고 야박했다.선관위는 이날 서울 과천 청사에서 언론을 상대로 ‘4.15 총선 투·개표 시연회’를 열었다.사전 투표 상황을 가정해 3 시간가량 투·개표 과정과 보안체계를 시연하고 설명했다. 투·개표 장비도 분해해서
참으로 이상하다. 비정상적이다. 상식에도 어긋난다.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리는’ 이른바 ‘경천동지(驚天動地) 할 대사건’ 앞에서 주체세력들이 보이는 행태가 그러하다.꼬리에 꼬리를 물고 제기되는 ‘4.15 선거 조작 의혹’에 반응하는 선관위·청와대·여야 정치권의 대응태도는 마치 ‘돌에 맞은 개구리 우물‘처럼 잠잠하고 조용하다.‘꿀 먹은 벙어리’ 같기도 하고 ‘무시무시한 폭풍우가 예고된 ’태풍전야의 고요‘처럼 무거운 침묵이 압도한다. 어느 경우든 괴이하고 비정상적이기는 마찬가지다.21대 국회의원선거는 4월15일에 치러졌다. 사전 투
‘만약’이라는 가정법을 전제로 하자. 이에 근거하여 만에 하나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기(國基)를 뒤흔드는 일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말살시키는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그야말로 감당하기 어려운 핵폭탄 급 사건이 될 수 있다.총선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났다. 그런데도 ‘부정선거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의혹은 새로운 의혹의 새끼를 치며 더욱 확산일로다.제기되는 선거조작 의혹은 국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처음에는 일부 국내 유튜버 들과
싱그러운 대지위에 녹음의 물결이 넘실대고,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산야를 수놓아 사람들은 봄을 반기지만, 60년 전 4·19민주혁명 당시 자유당 독재정권을 타도하던 그 날의 함성이 귓전을 맴돌고 울분을 못 이겨 통곡하며 애끓던 사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4·19민주혁명은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를 자유당 독재정권은 이승만 대통령과 이기붕 부통령 후보를 동반 당선시키기 위해 전대미문의 부정선거를 자행함으로써 4·19민주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무참히 도살하고 겨레의 자유와 인권을 유린한 3·15부정선
최근 4·15총선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박희수 예비후보가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탈당 여부는 “정해진 게 없다”며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박 예비후보는 5일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 중앙당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제주시갑 출마자를 대상으로 한 두 차례 여론조사가 있었고 두 번 모두 1위를 한 제가 있음에도 송재호 전 교수를 전략공천하는 민의를 저버린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을 섬길지언정 정의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시의회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날'을 제정하자는 결의안이 제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주4.3 유족회를 비롯한 한국의 과거사 인권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시의회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날'을 제정하자는 결의안이 제출됐다. 캐롤 후쿠나가(Carol Fukunaga) 시의원과 앤 고바야시(Ann Kobayashi) 시의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1월 21일(화) 열리는 시의회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이에 4·3희생자유족회, 제주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