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읽는 다양한 관점과 틀이 있다. 그에 따라 평가가 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중심이 필요하다. 제주투데이는 정부가 발간한 4·3진상조사보고서와 수차례 동행한 4·3시민사회단체 답사 기록을 토대로 4·3의 핵심적인 인물 10명을 함께 읽고자 한다. 다만, 제주4·3이라는 비극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해결 과정을 살필 때 제주도민을 역사 인식의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관점을 유지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함께 한다.제주목 관아 서쪽 돌담길에서 무근성으로 들어가는 곳 '옥성정' 터가 있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읽는 다양한 관점과 틀이 있다. 그에 따라 평가가 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중심이 필요하다. 제주투데이는 정부가 발간한 4·3진상조사보고서와 수차례 동행한 4·3시민사회단체 답사 기록을 토대로 4·3의 핵심적인 인물 10명을 함께 읽고자 한다. 다만, 제주4·3이라는 비극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해결 과정을 살필 때 제주도민을 역사 인식의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관점을 유지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함께 한다.영화 에 김상사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여성을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로 인한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바다를 삶터로 삼는 해녀들은 행정과의 싸움에 주체로 나섰다. 그들은 도청 앞에서 밤낮을 보내고, 공사 예정지 진입로에서 돌아가며 보초를 서며 포크레인 앞을 막아섰다. 제주바다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을 가장 먼저 목격한 이들은 하수처리량을 늘리면 안된다고 5년 넘게 소리쳤다. 이미 충분히 오염됐다고, 여기서 더 나아가면 되돌릴 수 없다고.월정리 막내 해녀 김은아(48)씨는 여러차례 총대를 매고 목소리를 냈다. 앞으로 40년, 50년 계속 고향에서 물질을 하고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이하 파란)은 관광잠수함 운항의 대안과 해양보호구역의 관리 개선 문제의 공론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29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지난 13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내린 제주연안 연산호 군락 내 잠수정 운항 및 시설물 운영변경허가 부결 결정에 대한 동의가 포함됐다. 문화재청의 위 결정에 따라 천연기념물 서귀포 문섬 일대를 운항하는 대국해저관광(주)의 관광잠수함 운항이 내년 2024년 1월 1일부터 불가하게 됐다. 이와 같은 관광잠수함의 천연기념물 훼손 논란은 작년 6월 녹색연합의 문제제기로 시작됐다. 문화재위원회
2023년의 달력은 어느덧 12월 한 달 마지막 페이지만을 남겨두고 있다. 흐르는 것은 강물만이 아니라는 것을 중년의 나이에 이르러 깨닫게 되더라. 시간이라는 무형의 실체는 나이의 숫자만큼 비례해 무심하고도 빠르게 흘러간다.올해 마지막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주 인디(JEJU INDIE)’다. 이곳은 사설 공연장 겸 펍(Pub)이다. 주인장은 과거 1990년대 중후반에 제주인디 음악씬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대중들로부터 큰 화재를 몰고 다녔던 전설의 밴드 ‘에로스’의 보컬 이력을 소유한 인물이기도 하다.제주도심 생활권 30분 이내의 시내
(사)곶자왈사람들이 곶자왈 보호를 위한 세 번째 토지 매입을 위한 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곶자왈사람들은 개발 위험에 놓인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 영구 보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은행, 마트, 점포, 식당 등에 모금함을 제작해 배부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10년째 이어오는 사업으로, 누적 1729만5500원의 기금을 모으는 성과가 있었다.곶자왈사람들이 벌이는 모금함 배부 사업은 곶자왈 국민신탁운동(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다. 국민신탁운동은 시민의 자발적 기부와 기증을 통해 토지 등의 소유권을 확보해 보전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이 제주에서도 상영관에 오른다. 김대중대통령탄생100주년기념사업제주지역추진위,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도민연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김대중대통령영화상영위원회’는 내년 1월10일 롯데시네마 제주 연동점 등 제주에서 해당 영화를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개봉에 앞서 오는 29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아라점에선 언론·VIP시사회를 개최하며,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후원자 초청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주대학교 사라캠퍼스 본관 101호실에서 '젊음과 지혜의 나눔' 프로그램 연수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제주대학교 지역혁신사업(RIS)의 일환으로, 교육학과 박정환 교수가 주관했다.제주지역사회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됨에 따라 세대간 지역 간 소통 및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이번 연수는 새로 개발한 세대 간 사회통합 및 노인들의 자아통합 실현에 중점을 둔 현장에 바로 적용할수 있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행했다.특회 제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17.15%로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읽는 다양한 관점과 틀이 있다. 그에 따라 평가가 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중심이 필요하다. 제주투데이는 정부가 발간한 4·3진상조사보고서와 수차례 동행한 4·3시민사회단체 답사 기록을 토대로 4·3의 핵심적인 인물 10명을 함께 읽고자 한다. 다만, 제주4·3이라는 비극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해결 과정을 살필 때 제주도민을 역사 인식의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관점을 유지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함께 한다.조병옥이 경찰총수가 됐다...친일 경찰은 기세등등했다제주4·3 당시 민간
제주의 난개발과 환경 오염 이슈에 대해 더이상 깜짝 놀라지 않는다. 관련 이슈는 "또 그 얘기?" 라는 말과 함께 옆으로 밀린다. 경각심이 마비되고 있다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제주투데이는 [헐! 제주] 코너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환경 문제를 예민하게 바라보고자 한다. [헐! 제주]에 싣는 기고는 '생태적지혜'와 '프레시안'에 함께 게재된다."한화시스템은 제주도에 우주산업 전초기지를 구축” 하고 “제주도가 민간 우주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협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이사, 2023년 7월 6일)제주 해상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읽는 다양한 관점과 틀이 있다. 그에 따라 평가가 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중심이 필요하다. 제주투데이는 정부가 발간한 4·3진상조사보고서와 수차례 동행한 4·3시민사회단체 답사 기록을 토대로 4·3의 핵심적인 인물 10명을 함께 읽고자 한다. 다만, 제주4·3이라는 비극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해결 과정을 살필 때 제주도민을 역사 인식의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관점을 유지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함께 한다.1948년 8월 23일. 국방경비대 9연대의 순찰대가 이동 중 홍로(서귀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건물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청 고향사랑팀이 주관하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한항공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제주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제주특별자치도 주요 관계자들도 대한항공 본사를 직접 방문해 행사에 참여했다.‘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방 재정을 확충하려는 취지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정책이다. 기부자가 본인의 현 거주지를 제외한 지역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제51대 제주도기자협회장에 김익태(54) KBS제주 기자가 선출됐다.제주도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제주CBS)는 20일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김익태 기자가 당선됐다고 이날 밝혔다.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이번 제주기자협회장 선거에는 유권자 180명 중 168명이 참여, 93.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신임 김익태 회장은 “기자의 자존을 바로 세우고 회원 모두가 자랑스러운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공약으로는 ▲제주도기협 60주년 세미나 및 제주저널 특집호 발간 ▲주니어 기자를 위
단 2명. 제주지역의 여성 이장 숫자다. 전체 179명의 이장 중 여성 이장 비율은 1.2%이다. 제주지역의 저조한 여성 대표성은 해결되지 못한 오랜 문제이다.지난 12일 제주여민회가 주최하고 전국여성농민회연합 제주도연합(전여농), 제주YWCA가 협력,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제주 마을여성 만남의 날: 성평등 마을 네트워킹 데이’ 행사가 호텔 시리우스에서 진행됐다. 제주여민회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해 온 제주 성평등 마을 조성사업의 경과 및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진행은 강은미 제주여민회 대표가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읽는 다양한 관점과 틀이 있다. 그에 따라 평가가 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중심이 필요하다. 제주투데이는 정부가 발간한 4·3진상조사보고서와 수차례 동행한 4·3시민사회단체 답사 기록을 토대로 4·3의 핵심적인 인물 10명을 함께 읽고자 한다. 다만, 제주4·3이라는 비극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해결 과정을 살필 때 제주도민을 역사 인식의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관점을 유지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함께 한다.도민은 왜 분개했는가1947년 3·1절, 친일파 처단과 통일독립 의지를
“(일본 오사카)코리아타운에 가면 몸(‘모자반’의 제주어)과 지름떡(‘기름떡’의 제주어)을 팔아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냥 해초이고 그냥 떡이지만 제주 사람들은 딱 알아보죠.”지난 7일 오전 일본 오사카공립대학교 스기모토 캠퍼스 문학부동 246교실에서 문학연구과 이지치 노리코(伊地知 紀子) 교수가 ‘20세기 제주 사람들의 국제 이동과 국경을 넘는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이 올해 하반기 신설한 4·3융합전공 과정의 일환으로 이 과정에 참여하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일반대학원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4.3융합전공 제1회 학술대회를 기상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으로 잠정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대 일반대학원은 2023학년도 2학기부터 4·3융합전공 과정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4·3융합전공은 ‘4·3학’의 후속 연구자 양성과 연구 인프라 체계화를 목표로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협약을 맺고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석·박사 양성과정이다. 현재 △국어국문학과 △사학과 △일반사회교육학과 △사회학과 △정치외교학과의 참여로 추
최근 국내 일부 언론매체를 통해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 앞에 이승만 동상 건립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보도되자 제주4·3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를 비롯한 59개 시민단체가 공동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학살자 이승만 동상 설립 거부 의사를 밝혀야 하고 윤석열 정부는 동상 설립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소위 이승만 동상 건립 추진모임이 주미한국대사관 앞뜰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 역시 미의회와 미 정부 등에 협조 공문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일반대학원은 ‘제1회 학술대회’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1일엔 ‘학제 간 융합연구의 궤적과 미래’ 주제로 역사학, 문학, 정치학, 사회학 등의 다양한 4·3연구자들의 발표와 함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둘째날인 22일은 ‘대학원생·신진연구자세션’으로 4·3융합전공 이수자 및 국내외 4·3 신진연구자의 논문 발표와 함께 멘토 간 토론으로 구성됐다.이번 학술대회는 학제 간 융합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여 4·3연구의 사회적 연대를 도모하고,
한라산 국립공원에서 산골조개가 발견됐다. 산골조개는 계곡이나 용천수가 흐르는 곳에서 발견되는 조개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산골조개 등 연체동물을 비롯해 담수어류, 거미류 등 3개 분야의 생물상 현황을 확보해 기록했다고 밝혔다.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생물다양성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한국동굴생물연구소 전문가들이 참여해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연구결과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연체동물 3목 11과 15속 19종, 담수어류 2종, 거미류 23과 89속 134종이 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