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결과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문대림 후보는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 두 번의 도지사 선거에 도전 후 모두 고배를 마셨다. 4번의 도전 끝에 국회에 입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0일 오후 11시 기준 개표율이 52.48%를 기록한 가운데, 문대림 후보는 득표율 58.98%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1만1798표 차이로 앞질렀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문대림 선거캠프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문대림 후보와 이맹숙 여사는 환한 표정으로 지지자로부터 꽃목걸이를 건네 받고 만세를 외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동물권단체들이 각 정당에 ‘말 복지 공약’ 제안서를 전달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등 14개 단체는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더불어민주당, 새진보연합, 조국혁신당에 말 복지 관련 두 가지 공약을 제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공약은 △‘말 복지 체계 구축과 학대방지’를 위한 보호법 제정 △말 복지를 우선 내용으로 하는 경마산업으로의 전환 등이다. 이들 단체는 “최근 동물단체의 실태조사에 의하면 퇴역경주마 뿐만 아니라, 승마장에도 열악한 동물복지 현황이 광범위하게 있는 것으로 파악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송재호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가 변화한 가족 형태에 맞춘 ‘국민생활건강복지종합지원법안’과 서제주시 설치 근거를 마련한 ‘제주특별법’ 개정을 공약했다. 송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국회 1호 발의 법안을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우리나라의 복지제도는 생활안전과 경제적 보호 측면만 강조된다”며 “현행 복지제도는 고령인구의 증가, 반려동물과의 삶, 1인 가구와 비혼 가구의 증가 등 과거와 달라진 사회형태를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한다”
"너무 적극적으로 도망가니까 제가 저 친구한테 가는 게 좋을까 생각이 들 정도에요. 시간이 지나면 마음을 열지 않을까요?"지난 13일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말 생츄어리(sanctuary.야생 적응장)에서 뛰어놀던 말 세 마리가 인기척에 가까이 다가왔다. 4000평 규모지만 1마리 당 적정 사육 평수가 1000평인 점을 고려하면 말들에게는 적당한 평수다.취재진과 활동가들이 허술한 철제 울타리를 넘어서자 호기심에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이리저리 도망쳐도 기어코 따라왔다. 사람 냄새를 맡느라 바쁜 말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고개가 바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섬 고유의 공동체 문화와 역사를 품고 있는 제주도. 이 수식어들은 제주가 내세울만한 자랑이기도 하지만 이는 곧 제주가 지켜나가야 할 가치이기도 하다. 한 해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인구의 증가, 기후위기 등은 제주의 가치를 위협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넘쳐나는 쓰레기와 오·폐수, 탄소배출, 교통혼잡,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은 제주 사람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공동체 파괴, 기후위기 가속화까지 초래할 수 있다. 제주를 제주답게, 제주의 가치를 후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막
각종 호르몬 투여와 빈번한 항생제 처치 등으로 인해 식용 안전성 여부 논란이 이는 퇴역 경주마. 제주비건 등 동물권 단체들은 퇴역 경주마의 식용 문제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육지부 퇴역 경주마가 제주에서 도축돼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퇴역 경주마를 취급하는 미인증 말고기 음식점에 유통되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애월읍갑)은 제421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농축산식품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의원은 “경주 퇴역마의 도축으로 인한 동물학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나누고 떠나간 반려동물을 잘 기억하는 법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제주동물친구들은 16일 오후 4시제주동물친구들 사무실(제주시 남광북3길 47-1, 201호)에서 정우열 만화작가를 초청해 '너의 빈자리, 펫로스'란 주제로 교육 시간을 갖는다.정우열 작가는 노견 풋코를 떠나보낸 뒤 ‘펫로스클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책 은 많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다.이번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신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신청은 제주동물친구들 홈페이지 공
제주도는 지난해 도내 축산 조수입이 1조3939억원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1년(1조 1922억원)보다 16.9% 늘어난 것이다.조수입이 늘어난 분야를 보면 ▲양돈 5345억원(2021년 4745억원, 12.6% 증가) ▲말 1650억원(1574억원, 4.9%) 등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양돈사업이다. 지난해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한 축산물 가격 상승이 축산 조수입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평균 경락값은 7530원으로, 전년(6565원) 대비 14.7% 늘었다.반려동물과 축산물유통, 배합사료 등 기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도내 반려동물 동반 관광 인프라를 조사하고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 중이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1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를 통해 본 프로젝트(혼저옵서개)에 참여할 도내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조사된 200곳에 대해 현재까지의 운영 여부 및 반려동물 동반에 대한 정보 변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신규 업체를 추가할 목적이다.도와 공사는 지난해 관광지, 식당 및 카페, 숙박시설, 병원 등의
제주지역 동물권 단체 6개로 꾸려진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이하 유동네)’는 마라도에서 반출된 고양이 중 15마리에 대한 입양자와 임시보호시설 내 고양이를 돌볼 시민봉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 3월 3일 마라도내 고양이 45마리가 반출된 바 있다. 이 중 1마리가 입양된 상태며, 6마리는 임시보호되고 있다.나머지는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 임시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다.이 단체는 "유동네 소속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마라도 고양이 관리 보호 등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약 15마리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잘 따라 입양이 가능하다"
경주마가 은퇴 이후에도 적절한 보호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철회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 동물단체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등 제주를 포함한 전국 동물권 단체 15개는 11일 오후 광화문 서울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마사회와 경주마산업계는 ‘퇴역 경주마’ 보호를 위한 정상적 국회 입법을 방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지금까지 산업의 도구로서만 이용되고, 최소한의 복지적 고려도 없던 경주마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동물원을 제외한 관광농원이나 동물 카페 등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전시할 경우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동물원 외에 관광농원이나 야생동물 카페 등에서 살아있는 야생동물의 전시가 금지된다고 밝혔다.전시가 가능한 경우는 야생동물이 아닌 가축 또는 반려동물(고양이, 개, 말, 염소 등), 야생동물 중 타 법 관리 종, 야생동물 중 야생생물법 시행규칙으로 정하는 종 및 시설, 영업허가를 받은 경우로 한정된다.현재 제주지역에는 동물원 12
반려견과 나란히 좌석에 앉아 제주여행을 할 수 있는 전세기가 떴다.16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여행객 33명과 반려견 18마리를 태운 하이에어 4H1603편이 김포공항에서 출발, 이날 낮 12시 21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반려견 동반 전세기가 취항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왕복 2박 3일 일정 상품으로,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과 한국관광공사, 항공사 '하이에어', 펫전세기 예약플랫폼 '펫엔젤'이 함께 출시했다.현재 대부분 국내 항공사에서는 이용객과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제주도 문섬과 범섬 일대에서 갯바위 낚시와 스킨 스쿠버 활동이 다시 가능해진다. 이에 따른 환경 및 생태계 훼손이 예상되지만 도는 모니터링과 행정지도 등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문섬과 범섬 일대 출입제한을 축소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운영 및 관리지침’을 2일 고시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문섬과 범섬 보호를 위해 2021년 12월 8일 고시를 통해 출입이 제한되는 공개 제한지역을 섬 지역(19만 412㎡)에서 해역부(919만 6822㎡)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문섬․범섬 일대 해역은 어로
제주도와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를 이유로 마라도내 고양이를 반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동물권 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실현 가능한 보호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전국 동물권 단체 22개로 꾸려져 있는 '철새와 고양이 보호 대책 촉구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은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뿔쇠오리 등 야생생물 개체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마라도내 고양이는 지난해 5월 기준 110여마리로 추산된다. 이 곳 고양이는 10여년 전 주민들이 쥐를 잡기 위해 들여왔지
“동물보호단체에서 하는 봉사 활동인데, 왜 견주 집 청소를 도와주나요?”사무실에서 꼬박 한 시간을 달려가야 하는 하도리 '꼭지네'. 어느 주말 아침, 꼭지네를 향하는 차 안에서 동승한 봉사자가 물었다. 이런 의문이 드는 것도 당연했다. 꼭지네 집 청소가 이날 봉사활동의 주요 목적이었다. 동물보호단체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집 청소를 도와준다니. 봉사자로서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꼭지네는 조용한 동쪽 바닷가 마을 하도리에 혼자 사는 어르신이 40여 마리의 개들과 함께 거주하는 집이다. 어르신은 10여년 전부터 마
비거니즘( veganism, 다양한 이유로 동물 착취에 반대하는 철학 및 사상)이 주목받는 시대다. 사람들은 변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정책적 변화는 미미하다. 지방은 도시에 비해 더욱 그렇다. 제주도는 오히려 이같은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해 퇴역경주마를 도축해 반려동물의 사료로 사용하는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그러나 여러 반발로 사업을 철회했다. 다만, 다른 편에서는 작은 변화도 일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3월 '제주도교육청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시행됐다. 이에 따라 채식 급식이 필요한 학생에
올해 사회적경제 지원사업 참여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연대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는 지난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8시까지 제주 오션스위츠호텔 연회장에서 ‘교류와 협력, 함께 빛나는 제주사회적경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성과공유회는 제주도와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최 및 주관했다. 이날 2022년도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지원사업 참여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과 피드백을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1부에서는 제주마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제주지역 동물권 단체가 퇴역 경주마를 위해 ‘도축장 가는 길’ 10번째 행진길을 걷는다.㈔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과 제주동물권연구소, ㈔제주동물권행동 NOW는 다음달 8일 오전 9시 30분 말 생츄어리(sanctuary)로 떠나 ‘도축장 가는 길’에서 구조된 말의 삶터를 단장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도축장 가는 길’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둘째주 토요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제주축협공판장까지 걷는 행진이다.지난 8월과 9월에는 제주비건페스티벌과 추석 연휴 등으로 중단됐으며, 다음달부터 다시 재개된다.이들 단체는 "최근 국내 말 산업
제주시 한경면에서 화살에 몸통을 관통당한 채 발견된 개와 관련, 제주지역 동물권 단체들이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제주도내 동물권 단체로 이뤄져 있는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29일 화살에 관통된 학대견 사건을 제주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앞서 지난 26일 오전 8시 29분께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에서 몸통에 화살이 박힌 채 돌아다니는 개가 발견된 바 있다.이 개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곧바로 화살 제거 수술을 받은 개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활은 누구나 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