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정보산업고등학교 반세기 역사를 엮은 ‘함덕정보산업고등학교 50년사’가 발간됐다.

▲ 함덕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창회가 발간한 함덕정보산업고 50년사 ⓒ제주투데이
함덕정보산업고등학교는 지난 1953년 5월22일 당시 읍면 소재지도 아닌 마을(里)단위로 개교가 돼 한국교육사에 있어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함덕정보산업고 총동창회(총동창회장 김무근)는 학교 명칭이 50년새 세 번이나 바꼈지만 개교 50주년을 맞아 학교설립  관계자들의 증언 등 수집 가능한 자료를 기초로 모교의 50년 발자취를 정리해 발간했다.

총 870여쪽에 달하는 '함덕정보산업고등학교 50년사'는 제1장 연혁(우여곡절의 반세기)을 비롯해 학교설립 자금희사 내역 등을 담은 제2장 건학의 선각·발전의 초석(한마음 한뜻으로)과 학교를 소개하는 제3장 백파인의 배움터(인재 양성의 전당), 제4장 가르치신 스승(높고도 깊은 은혜), 제1회부터 48회까지(졸업기념 사진을 찍지 못한 제7회 제외)의 졸업생들의 당시 사진을 그대로 실은 제5장 둥지 튼 백파군상(파란 꿈 키운 그 시절, 그 모습) 등으로 꾸며졌다.

이어 50년 학교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제6장 우여곡절 헤쳐 50년(슬기롭게 뿌리 내린 반세기), 제7장 내일 향한 교육목표와 방침(새 시대 흐름 따라)도 담겨졌다.

또 역대교장 및 총동창회장과 졸업동창 재직교사들의 글을 실은 제8장 돌아보고 내다보며(백파문단), 총동창회 활동상황과 동창주소록이 수록된 제9장 패기만만 백파가족(백파 건아여! 다시 일어서자), 제10장 도움 주신 여러분(아낌없는 지원에 다함없는 감사를) 등 학교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총망라했다.

김무근 총동창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백파가족의 영원한 면학의 마당으로 거듭 태어난 모교는 우리 모두의 자산”이라며 “이를 토대로 세계로 뻗어 나갈 많은 후배를 양성하는데 모교 개교 50주년을 계기로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한편 함덕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오는 10일 오후 6시 동양썬라이즈리조트에서 50년사 발간 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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