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4일 걸매 축구장이 도내에선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1등급 인조잔디 구장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서홍동 옛 포도당공장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걸매 축구장은 오는 2008년 2월까지 국제축구연맹 공인을 취득함으로써 국제축구연맹 주관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잔디구장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공인을 받은 곳은 걸매 축구장을 비롯해 수원월드컵 보조경기장, 광주 공무원연수원 축구장, 강원 양구군 축구장 등 5개소다.

국제축구연맹 공인 테스트기관인 ISA SPORTS는 지난해 12월 걸매축구장을 방문해 축구장 평탄성, 잔디 마찰력 등 12개 항목에 대한 실험과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걸매축구장을 공인 구장으로 지정했다.

걸매축구장은 109m×74m, 2400평 규모에 인조잔디구장 2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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