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신입행원 원서마감결과 1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에 따르면 12일까지 2004년 신입행원 모집에 따른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5명 모집에 257명이 지원서를 접수,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천서를 통해서 신입행원을 뽑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인터넷을 통해 제한을 두지않고 접수한 이번 모집에서 제주지역 대학졸업 응시자는 151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수도권이 99명이었고 영남권 7명 등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지역 출신대학 응시자 99명에서도 제주가 고향인 응시자는 30%에 불과해 최근 고학력 청년실업의 심각함을 보여줬다.

특히 지원자들 중에는 석사학위 취득자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인회계사 자격취득자를 비롯해 각종 외국어 등의 자격취득자가 많았다.

한편 제주은행은 당초 17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응시자가 예상보다 많고 바쁜 일정 등을 감안 1차 합격자 발표를 20일 이후로 늦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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