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제주군 안덕면 감산리 조재영씨(58)
아침 식사를 한 뒤 전자우편을 확인하고, 오후에 손자·손녀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채팅을 하고…

요즘 인터넷을 사용하는 노인들, 이른바 ‘노티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노인들이 스스로  ‘실버 검색대회’에 적극 참여하는가 하면 단순히 인터넷을 검색하는 정도를 넘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디지털 격차’를 무너뜨리고 있다.

지난 25일 제주한라대에서 열린 '2005 정보화마을 어르신 인터넷 정보검색대회'에서 '인터넷 검색 짱;으로 등극한 남제주군 안덕면 감산리 조재영씨(58). 그는 도내 10개 정보화마을 50세 이상 총 25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제주 도정의 주요시책, 국내·외 상식에 대해 출제된 인터넷 검색 문제(5개 문항)의 정답을 찾아 정답과 사이트 주소를 워드로 작성 디스켓에 저장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도는 이번 검색대회를 통해 정보화마을 어르신들의 정보 활용 능력 배양은 물론 정보화마을 운영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 앞으로 계층별 검색대회, 정보화마을별 단체 PC경진대회 개최 등릐 행사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 최우수
- 남제주군 감산리 조재영(58,남) : 도지사 상장 및 30만원 상당 부상

○ 우수
- 남제주군 토산리 김용남(61,남) : 도지사 상장 및 20만원 상당 부상
- 서귀포시 상예동 오세국(52,남) : 도지사 상장 및 20만원 상당 부상

○ 장려
- 서귀포시 상예동 임창홍(53,남) : 도지사 상장 및 10만원 상당 부상
- 제주시 영평동 강영희(53,여) : 도지사 상장 및 10만원 상당 부상
- 북제주군 유수암리 강능수(67,남) : 도지사 상장 및 10만원 상당 부상


또한 정보화마을운영평가제 도입, 핵심 지도자 양성릉 위한 전략교육실시 등 종합적인 활성화 계획도 수립하여 마을 자립운영체계 확립 및 운영 활성화를 통한 정보화마을의 안정적운영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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