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다음달 1일 군제 실시 59주년을 맞는다.

지난 1946년 도제실시와 함께 탄생한 남제주군은 모든 분야에서 괄목한 성장을 거듭해 전국 상위의 군으로 전국 제일의 국제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제주군에 총 예산은 지난 1961년 10월 1일 군자치제 실시 당시 8900만환에 불과한 반면 올해는 3404배 증가한 3030억원으로 신장했으며, 이는 총예산규모에서 전국 군단위 5위의 예산 규모다.

사회간접시설과 문화복지시설의 확충을 통한 복지 농어촌 건설도 높게 평가된다.

군제 실시 당시 서귀읍 일부 지역에만 공급되던 상수도가 지난해 마라도와 올해 가파도 등 에 담수화 시설을 완비해 군 전 지역에 100% 양질의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또 하수도 보급은 군제 실시 당시 전무했었으나 하수종말처리장 3곳에서 생활하수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61년 6곳에 불과하던 의료기관이 공공의료기관 5곳 등 모두 42곳으로 늘었으며, 보건진료소 등에서 농어촌 지역 주민에 완벽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제주군은 농업성장면에서도 감귤 대체작목으로 골드키위를 도입하고, 인진쑥 및 형질전환 잔디 연구개발, 녹차 등 새로운 작목 개발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고소득 농촌을 향한 농업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강기권 군수는 28일 "남제주군의 주력 산업인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관광개발 활성화 등 '세계로 나아가는 희망찬 남제주' 건설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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