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개원하는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북제주군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개원에 맞춰 잣담(남의 땅과 구분하기 위해 쌓은 돌), 밭담(밭과 밭의 경계를 가르기 위해 쌓은 돌), 산담(묘지 주위를 둘러싼 돌) 쌓기 등 돌쌓기 체험과 소원기원 방사탑 쌓기, 고래(가래)와 풋고래 갈기, 몰방아(연자매) 돌리기 등 계절·테마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돌문화 공원 광장에는 오백장군 석상조각 공간을 배치해 장군상 조각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과 공기놀이, 자치기, 땅따먹기, 제기차기 줄넘기, 널뛰기, 투호놀이, 듬들돌기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공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공원 내에 식재한 토종 풋감나무에서 감을 직접 따서 빻고 감물을 들이고, 초가지붕을 잇거나 집줄 놓기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제주돌문화 공원은 현장에서 발생한 폐석을 활용해 여러 가지 형태의 가공석 제품과 1.2단계 지형도를 상징한 열쇠고리, 귀걸이, 목걸이 등 악세사리, 제주흙을 이용한 특색 있는 관광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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