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수 이사장.
제주지역 장애인 다수 고용주와 장애인직업재활 관련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8일 제주를 찾은 박은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법적고용율인 2%는 의무지만 1%는 양심”이라며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박 이사장은 “제주지역은 관광산업과 연계고용 되는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제주도 특색을 살려 카지노 등 관광서비스 사업에 주력해 장애인 고용을 촉진시키는 등 특별자치도에 맞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발굴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장애인 고용은 무엇보다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한데 이사장의 평소 철학은?

장애인이 일자리를 원하고 취업을 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아니다.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 장애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이제는 장애인도 자립의 주체다. 대대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의 일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국가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사업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제주도의 장애인 고용활성화를 위한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역할?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의 2만 장애인의 완전한 고용을 위한 장애인공단 제주지사 전 직원이 멘토가 돼 더 가까이 장애인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무엇보다 제주지역 특별자치도 시행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제주도 여건에 적합한 장애인 직무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특별자치도에 맞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

-앞으로 장애인고용정책의 변화가 있다면?

고용율이 1% 미만 사업주에게 부담금을 더욱 가중 징수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 또한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이끌기 위해 대기업이 출자하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육성해 나가기 위해 법을 개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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