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북부지구대 경찰관들은 관내 노숙자 가족인 P모(32), K모(43)등 2 세대가구를 각각 방문 이불과 생필품 등을 마련 전달했다.
제주경찰서 북부지구대 직원들의 이 같은 불우이웃 돕기 활동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되었다.
김영옥 지구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올해 초부터 관내 노숙자들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노숙자들이 가정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부인이 가출한 가운데 어린 자식들마저 거리를 배회하면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지구대에 따르면 P모씨의 경우는 8세, 6세, 4세 된 딸들을 남의 가정에 맡겨놓고 매일 술을 마시며 노숙생활 하고있는 것을 설득 지난 7월부터 선원으로 취업토록 함과 동시에 자녀들을 관내 어린의집에서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였다.
K모씨의 경우도 13세, 11세 된 아들을 빈가에 생활토록 한 후 자신은 매일 술을 마시며 탑동과 동문로타리 분수대 부근을 배회하며 노숙생활을 일삼는 것을 최근 설득 가족과 함께 하도록 하는 등 두 가족에 대하여 매월 쌀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여 왔다.
지구대에서는 특히 동절기를 맞아 어린아이들이 냉방에서 지내고 있는 것을 확인 북부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를 비롯한 관내 기관, 단체에 연료지원 협조의뢰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서 노숙자 자녀들에게 배움의 기회와 가족들에게는 삶의 희망을 가져다 주고 있다.
고인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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