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방미활동 결과를 설명하는 김태환 지사.
김태환 지사는 한미 FTA 5차 협상에 참가한 결과,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준 관심과 열정이라면 감귤을 반드시 지키고 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1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렸던 한미 FTA 5차협상 민관방문단의 추진상황 및 향후대책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단의 활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미 FTA 양측 협상단에게 제주감귤의 어려운 실상과 민감성을 강력히 촉구해 다시 한번 충분히 이해시키고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감귤이 쌀, 쇠고기와 함께 전국민은 물론 미국측 협상단에게도 최대의 관심품목으로 이슈화시켰다는 것이 협상장 현지의 분위기였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협상과정에서 제주도 민관합동 방문단 요구사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충분히 고려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측 김종훈 수석대표도 방문단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비록 이번 한미 FTA협상이 외교에 관한 사항으로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관심과 열정이라면 감귤을 반드시 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2007년 1월 중순 경 서울(잠정)에서 개최도는 제6차 협상기간 동안 제주감귤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 민감성을 최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한미 협상단에게 강력히 촉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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