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김용균이다."

2018년 12월 11일 새벽. 한 청년 노동자가 태안 발전소 석탄 이송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발전기술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그 청년의 이름은 김용균이다.

고 김용균의 사망사고는 기업이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을 다 하지 않는 문제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재차 일깨워줬다.

그의 죽음 이후,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부 개정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비정규직 체제는 여전히 공고하며, 노동자들은 자신의 일터에서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플랫폼 기반 사업은 전에 없던 교묘한 형태로 노동자를 착취하고 있다.

고 김용균을 기억하며 한국의 노동 환경과 노동운동의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김용균, 김용균들>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10월 11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제주시 명신로 1길 11)에서 열린다.

참가 인원은 40명, 참가비는 1만2000원이며 도서를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농협 301-0191-8911-11 제주투데이>로 참가비를 입금한 후https://forms.gle/d5RYfNLkf9Ajwvis8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64-751-9521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북콘서트는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노동자역사한내제주위원회, 제주투데이,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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