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오는 3월부터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춘 가구를 발굴, 지원에 나선다.
2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귀포시청 본관 3층 셋마당에서 11개 민간기관과 '청춘 돌봄 사업' 업무 협력식을 가졌다.
이 ‘청춘 돌봄 사업’은 사업비 6000만원을 투입해 “내가 같이 할게~” 컨셉으로 진행된다. 가족의 질병, 장애 등으로 생계부양 및 돌봄을 떠맡고 있는 위기 청춘 가구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간병살인, 고독사 등 청·장년층의 비극적인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11개 민간기관과 손잡고 실태조사와 지원에 나선다.
이날 협력식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주청년센터, 서귀포시연합청년회, 서귀포청년회의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복지관,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유관기관 및 단체 11개소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앞으로 위기 청춘 발굴 방안 및 각 기관 서비스 연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청춘 돌봄 사업’은 3월부터 민관 네트워크 협력으로 위기가구 발굴조사를 추진한다. 제보는 카카오톡 채널 ‘서귀포 희망 소도리’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민·관 사례관리를 통해 필요를 파악한 뒤, 맞춤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서비스 및 각 민간기관의 서비스를 우선 연계하고, 복지 사각지대는 매월 심사를 통해 생계비, 의료비, 간병비 등 긴급 지원과 심리지원 서비스,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원은 기업, 단체, 개인이 기부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6000만 원을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