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멜리아코러스(단장 김경순)가 다음 달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제주카멜리아코러스는 제주지역 명문사학인 제주여자중·고등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도내 최초의 동문합창단으로 80대부터 20대까지 선배와 후배 50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7월 창단한 제주카멜리아코러스는 제주여자중·고등학교의 상징인 동백꽃을 의미하는 이름과 함께 ‘청소년에게 꿈을 어른에게 추억을’이란 슬로건으로 2년에 한 번 의미있는 연주회 무대를 만들고 있다.

그동안 제주카멜리아코러스는 일본 와카야마시 합창연합회 교류연주회, 오스트리아 성베드로 성당 초청연주회, 모교 음악제 등 수많은 행사와 연주회에 참여하면서 지역 문화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JIBS 최재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정기연주회(지휘 장호진, 반주 조가을)는 모두 다섯 부분으로 나눠지는데 1부와 3부엔 제주카멜리아코러스의 아름다운 하모니, 2부엔 서울 용산고등학교 동문합창단의 특별한 무대가 이어지고 4부엔 호은국악앙상블의 연주, 5부엔 모든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연합합창 피날레로 마무리 된다.

제주여자중·고등학교 동문합창단 김경순 단장은 “이번 연주회는 모든 동문의 숙원사업이었던 동문회관 건립을 축하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연주회를 준비하기 위해 내 소리보다 남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습해 온 선배와 후배의 모습에서 우리 동문들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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