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김용주 화백이 ‘제주 동쪽’을 주제로 14회 개인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3월 1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아트인명도암(제주시 명림동 209)에서 열리는데 작가가 그동안 느껴왔던 고향의 정취를 나름대로의 실험적 터치로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김용주(金庸柱/1958~)는 제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1990년 서울로 직장을 옮기고 생활하다 20178월 제주에 귀향하여 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김용주 화백
김용주 화백

지금까지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선보여 왔는데, 작품의 상당수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하도리, 종달, 그리고 성산읍에 이어지는 바닷가를 모티브로, 새벽녘 바닷가로 모여든 철새들의 모습을 화폭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 자연의 강렬한 에너지와 역사적 진실을 형태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한라미술인협회, 창작공동체우리, 초록동색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유정은 "김용주의 미학을 정리하면 결을 그리는 것으로 시간의 해프닝을 표현하고 있다그것이 바람이든 바당의 물결이든 한 번도 같은 적 없는 흐름을 그는 결로써 다가서고 그 결의 표현 방식이 그가 추구하는 터치식 붓놀림이다결의 미와 터치의 맛은 하나였다결을 그리기 위해 터치를 찾았고 터치를 하다 보니 고향의 바당이 되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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