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회장 오승국)는 오경훈 작가의 연작소설 《제주항》 증보판 발간 기념 북토크를 개최한다.
북토크는 오는 4월 7일 오후 4시 제주문화예술재단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주최 단체로는 제주민예총과 제주작가회의가 참여했다.
새로 발간된 책은 기존 책에서 세 편의 소설이 추가됐다. 또 김동윤 평론가가 새로 해설을 써 이 책의 의의를 설명했다.
연작소설 《제주항》의 초판은 2005년에 발간됐으며, 제주항을 배경으로 제주의 근현대사를 소설로 형상화했다.
제주작가회의는 “제주문학에서 비중 있는 책이지만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하다가 이번에 재발간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북토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북토크 진행은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동윤 평론가가 맡고, 패널로 김소영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생이 참여한다.
행사 축하공연으로는 민중음악그룹 ‘꽃다지’로 활동하다 제주도로 이주 후 솔로로 활동하는 조성일 가수가 참여한다.
오경훈 소설가는 1944년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교대를 졸업, 25년 동안 교사로 재직한 후 한라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1980년대 ‘경작지대’ 동인으로서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했고. 1987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창작집 《유배지》, 장편소설 《침묵의 세월》 등을 펴냈다.
양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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