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도심 지역인 관덕로 북쪽 속칭 '해짓골과 묵은성 일대' 50만㎡를 '뉴타운 사업'으로 재개발하는 사업과 관련, 공동 시범사업자인 제주도와 한국주택공사가 20일 제주도청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날 김태환 지사(가운데)와 이용락 부사장이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용락 부사장은 "제주의 수려한 경관과 청정환경, 독특한 생활문화 양식을 충분히 고려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발휘해 제주시가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부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또한 "도시 면모를 새롭게 개선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 가격상승이 도민의 삶의 질 개선에 악영향을 끼쳐서는 안될 것"이라며 "도심 재개발 사업이 21세기 글로벌시대에 새로운 도시환경지표를 제시하는 시금석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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