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외버스의 최장구간 버스요금이 3000원으로 단일화되는 등 '최장구간 요금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 6.16도로 및 중문고속화 도로 등을 통해 서귀포시로 이동할 경우 내야 하는 버스요금이 연내 현행 3600원(성인기준)에서 3000원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2010년부터 제주도 전역이 단일 시내버스 구간으로 통합되면서 요금 또한 기본요금(850원)으로 통일된다.

제주도는 22일 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김한욱 행정부지사)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방대중교통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법정계획으로 수립된 이 계획은 궁극적으로 대중교통산업 활성화와 이를 통한 도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도모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도는 이날 심의결과에 따라 연내 버스 최장구간 요금을 3000원으로 단일화, 이에따른 업체의 결손금 39억9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현재 민간업체의 버스가 투입돼 만성적인 결손운행이 이뤄지고 있는 읍.면 순환버스노선에 내년까지 공영버스를 투입키로 했다.

도는 이와함께 불합리하게 지정된 노선을 재정비 하는 한편 환승노선을 대폭 정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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