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일부 학교를 그룹별로 묶어서 급식재료를 일괄 구매하는 공동구매제도가 도입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별 1그룹씩 표본을 지정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 공동구매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3~5개 학교를 그룹화해 특정학교에서 일괄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내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생 수 감소로 인해 급식 식재료 구매도 소량으로 이뤄져 조달업체가 꺼리는 문제점이 있었다.

도교육청은 공동구매제도 추진으로 구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조달업체의 유통비 감소와 함께 단가 하락의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룹화 된 학교 중에서 특정학교가 구매 업무를 맡게 됨으로써 일선 학교의 급식관련 행정업무도 감소할 것"이라면서 "오는 3월 중 소규모 학교를 참여 학교 신청을 받고, 호응이 많을 경우 시범학교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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