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벌 목표 1000㏊를 36㏊를 초과한 1036.3㏊에 대한 감귤원 간벌이 마무리됐다.
감귤 적정생산 및 고품질 생산을 위한 감귤원 간벌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당초 감귤원 간벌 목표는 1000㏊였으나 지난달 31일 현재 간벌 면적은 당초 목표를 36.3㏊ 초과한 1036.3㏊로 집계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2월부터 3월31일까지 사업비 16억5000만원을 투입, 민관군이 참여해 당초 추진목표 660㏊ 보다 4%가 초과한 686㏊에 대한 간벌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연인원 1만7826명과 파쇄기 등 간벌 장비 3167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간벌사업을 전개했고, 간벌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역내 협조서한 발송 및 각종 회의와 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간벌장비 현장 수리반 확대 편성, 목표달성을 위한 지역 책임 담당제 운영 등은 간벌사업 조기 달성에 큰 몫을 담당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간벌신청 농가 중 미이행 농가를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간벌 이행농가 및 적극 참여 단체.마을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사업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게획이다

제주시도 감귤원 간벌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시는 1일 2007년도 감귤원 간벌 목표치인 340ha를 지난달 31일로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은 5월말까지지만 직원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두 달을 앞당긴 셈. 지난 3월 초순까지만 하더라도 30% 선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성과다.

특히 3년 연속 감귤 값을 좋게 받아 온 터라 재배농가들이 서로 눈치를 보는 등 비협조적이었지만 제주시 농정당국은 부시장을 중심으로 비상사태에 돌입, 주기적으로 간벌추진상황을 체크함은 물론 읍면동장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하며 간벌실천을 촉구했다.

또한 친환경농수축산국장을 비롯한 담당부서 직원들은 지역 현장을 찾아다니며 감귤재배농가에 간벌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시청직원과 읍면동 직원들도 휴일을 마다않고 간벌현장을 찾아다니며 일손돕기를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으로 재배농가들의 참여 열기도 달아올랐고, 지역자생단체는 물론 사회단체가 292회 4721명의 인력을 지원하고 787농가가 간벌실행에 적극 동참하면서 당초 목표보다 3% 증가한 350.3ha에 대해 간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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