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안전도시'로 인정받았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WHO로부터 안전도시로 인정한다는 공식 문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세계적 안전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동아나 도는 도내 사고.손상률 감소를 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화의 섬 이념 실현'을 기본 목표로 2004년부터 WHO 안전도시 인증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WHO 안전도시 인증사업 주관부서인 소방방재본부는 사업추진 기간 교육과 경찰 등 도내 2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사고손상예방프로그램 10개 분야 38개 항목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과 11월에 실시된 국제평가단의 현지방문 실사에서는 지역 특성과 부합되는 안전도시 프로그램 추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미 WHO안전도시 홈페이지에 공인도시로 등록돼 있는 상태다.

도는 안전도시 공인 이후에도 지속적인 안전도시 사업을 추진해 도내 사고손상률을 5년이내 20%, 10년이내 30%까지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오는 7월 5개국 1500여명의 국내외 안전도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WHO 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갖고 세계에 제주안전도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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