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법우회는 지난 3일자 법보닷컴 등 인터넷 불교신문에 게재된 '제주불교를 사랑하는 모임' 구성과 관련해 "제주불교법우회는 '제주불교를 사랑하는 모임'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제주불교법우회는 7일 입장 표명을 통해 "제주불교를 사랑하는 모임이 제주불교법우회의 단체명의를 임의 도용했다"면서 "이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제주불교법우회는 "제주불교를 사랑하는 모임은 지난 1월 10일 '제주불교인 관음사 정상화 촉구 호소문'을 불교닷컴과 붓다뉴스 등에 게재하면서 전혀 관계없는 제주불교법우회 명의를 임의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주불교법우회는 "이번 '제주불교를 사랑하는 모임' 구성과 관련 공동 대표 선출 등에 있어 각 단체간 사전 논의는 물론 이 문제에 대해 관여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제주불교법우회 명의를 사용한 것에 대해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불교법우회는 추후 어떤 목적에 의해 제주불교법우회 단체명의를 임의 사용하는 경우 공식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일 법보닷컴 등은 관음사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한 '제주불교를 사랑하는 모임'이 오는 8일 공식 발족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법보닷컴 등은 제주불교를 사랑하는 모임 발족에 앞서 지난 2일 발족준비위원회가 모임을 갖고 제주불교법우회 등 신행단체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출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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