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다음달 2일(토요일)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승문)는 제3차 회의를 열고 추경예산안 심의를 벌인다.
촉박한 예산안 심의 일정을 해소키 위해 도의회가 휴일에도 회기를 운영키로 한 것은 지난 2005년 주 5일제가 시행된 뒤 처음이다.
도의회는 다음달 4일까지 예산안 심의를 마무리, 5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폐회한다.
양승문 위원장은 "쉬어야 할 공무원들을 출근하게해 미안하지만, 한미 FTA 협상 타결 뒤 감귤 등 1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예산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인상 등 시급한 소요예산이 예산안에 포함돼 휴일 회의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앞서 도의회는 공군 전투기 대대 배치 등의 의혹규명 이전까지 해군기지 여론조사 결과 발표 보류를 요청했지만 도정이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며 김태환 제주지사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 추경예산안 심의를 일시 유보했다.
김 지사가 유감을 표명함에 따라 도의회는 지난 28일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해 추경예산안을 상정, 심의 의결했다.
김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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