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어느새 화구벽을 삼켜버렸다. /한라산국립공원 신용만씨 제공
6월 제주 한라산의 주인은 산철쭉이다. 산 곳곳을 차지해 여왕행세를 한다.

이제 막 꽃봉오리를 피운 산철쭉. 해마다 이만때쯤에는 한라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6월 한라산의 그윽함은 선작지왓, 윗세오름, 장구목, 움텅밭의 넓은 초원에서 감미로운 바람과 함께 산철쭉의 꽃물결에서 찾아 볼 수가 있다.

산철쭉은 5월에 털진달래가 피고 나면 이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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