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0년 6.25전쟁 당시 제주지역 주민과 피난민들은 먹었던 음식을 맛 볼 기회가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교육청(교육장 김재수)은 6.25전쟁 57주년을 맞이해 도민들과 학생들에게 전쟁당시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케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3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제7회 6.25 음식체험 무료 시식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양(교)사들이 현장에서 6.25 전쟁 당시 제주지역 주민과 피난민들이 먹었던 찐감자, 찐옥수수, 보리 미숫가루, 주먹밥, 고구마 범벅, 보리개떡 등을 직접 만들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무료시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톳밥, 무밥, 우무냉국, 호박잎국, 보리개역 등 당시 음식을 전시한다.

또 학생들이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보는 체험의 장도 마련한다. 
 
제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나이 어린 학생들로부터 청소년, 30~40대 등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먄서 "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계기와 현재와 궁핍시대의 먹거리를 비교하면서 식생활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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