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출범 1주년을 맞는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양대성)는 활발한 입법활동으로 특별자치시대에 부응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대성 의장과 고충홍.강창식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단은 29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출범 1주년, 양대성 의장 "대과 없이 의정 수행"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대성 의장과 고충홍.강창식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단이 29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제주투데이
양 의장은 "법령이 규정하는 바에 따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등 대의기관으로서 기능에 충실코자 노력했다"며 "그 동안 대과 없이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 의장은 또 "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처리하는 도민편의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지역현안을 해결키 위해서 특위 구성, 행정사무권 발동, 중앙정부 직접 방문 절충활동을 벌이는 등 도 발전과 도민의 이익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그러나 "초기 원구성을 비롯해 지역경제, 군사기지, 특별자치도 제도개선과 도민통합을 이끌어 감에 있어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도민의 기대에 만족을 드리지 못한데 대해서 깊이 자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앞으로 아마추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 도덕성을 두루 갖춘 프로로 전환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나갈 것"이라며 "의원실에 불 켜진 시간과 도민의 신뢰는 비례한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25일 회기운영 총 444건 안건 심의, 의결

한편 제8대 제주특별자도의회는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입법정책관실을 신설하고 정책자문위원제를 도입했다.

입법정책관을 통해 지난 1년간 52건(2006년 45건·2007년 7건 등)에 대한 의원발의 조례 제·개정을 유도했다.

의정포럼을 정례화하고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 법·제도개선 연구모임, 제주자치도 행정구조연구회 등 의원연구모임을 발족하는 등 의회의 위상정립을 위한 자발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도의회는 총 11회, 125일에 걸친 회기운영을 통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조례·건의·결의안 등 총 444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제주세계자연유산 등재, 제도개선과 관련한 고도의 자치권 보장 촉구, 감귤의 FTA협상품목 제외 요청, 제주자치도 3대 핵심과제 반영 촉구, 군사기지 관련 특별위원회 설치 운영 및 제주 해군기지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등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적극 대처했다.

도의회는 '특별자치시대,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견제와 균형 등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 의정역량을 확대하고 도민 대통합과 청정환경 보전에 앞장서는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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