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가 4일 제주도 체육관련 단체 비리혐의를 포착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제주도태권도 협회 A씨 등이 이사회나 협회의 승인 없이 협회 기금을 담보로 7천여만원 상당을 대출받아 사용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심사비 수천만원을 개인의 통장으로 이체한 뒤 횡령한 혐의도 포착,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외에도 지난해 도민체전 때 선수권부 출전경비 보조금 문제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제주시청으로부터 지원 받은 도민체전 출전경비 보조금과 관련한 정산내역서 일체를 지난해 말 제주시체육회에 요구했다.

한편 일부 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은 상임부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신고하는 등 강경투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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