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제주감귤 구매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군 제주방어사렵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매년 장병 보급용으로 2000t(20억원 상당)의 감귤을 구매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최근 제주감귤 가격 폭락과 판매가 저조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방부 차원에서 올 초 각 군에 제주감귤 추가 구매 권장 지시를 시달했다.
이에 해군은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서 장병들에게 제공할 100t의 감귤 구매 계약을 맺었다.
이 감귤은 이달 중으로 각 부대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육군과 공군도 자체 감귤 구매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앞으로 군 감귤 구매량이 상당수 증가할 것으로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관계자는 밝혔다.
해군 제주방어사렵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제주지역 초유의 태풍 피해 발생시 사상 유례없는 군 장병 1500명을 제주지역에 급파해 빠른 복구 지원을 도왔던 국방부가 이번엔 제주 지역경제의 핵심인 제주 감귤 구매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 발전을 위해 군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양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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