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한 부서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내놓아 장학금으로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제주도 건설과(과장 강성두)에 따르면 지난해 작은 사랑의 실천 일환으로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장학금 150만원을 지난 21일 한림고등학교를 방문해 고승훈 교장에게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경제 사정이 어려워 수업료 납부가 어려운 재학생으로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 3명이다.

이들에게는 올해 한림고 입학시장에서 각각 50만원씩 전달된다.

도 건설과 직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작은 사랑의 1직원 1후원계좌 갖기 실천으로 가정.경제적 사정으로 학교 수업요 납부가 어려운 저소득층 공업고 학생들이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자 매달 1만원씩 적림함으로써 이뤄낸 결실이다.

특히 도 건설과 직원들의 선행은 여기서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주말엔 전 직원이 원광요양원을 방문해 요양중인 노인들을 목욕시켜주고, 실내청소, 주변울타리 잡초 제거, 감귤 전달 등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성두 건설과장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멀어지는 불우시설을 방문해 봉사하고 공업계 고교생 장학금 지원 등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따뜻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