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K-리그 정규리그와 컵대회 대진이 확정되었다.

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후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14개 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08시즌 K리그, 컵대회 대진 추첨을 했다. 연맹은 한 라운드가 수도권이나 지방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4개 팀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 대진 추첨을 시작했다.

컵대회 조추첨에는 지난해 K-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A조(홀수 순위)에는 수원과 경남, 서울, 인천, 제주, 부산이, B조(짝수 순위)에는 성남, 울산, 대전, 전북, 대구, 광주가 속했다.

컵대회는 3월 19일에 개막하며 A조에서는 경남-서울, 부산-인천, 수원-제주전이 치러지고 B조에서는 대전-전북, 대구-성남, 울산-광주전이 개최된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포항과 FA컵 우승팀인 전남은 컵대회 플레이오프 자동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정규리그는 3월 8일에 개막하며 K-리그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와 FA팀인 전남 드래곤즈가 포항스틸야드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올한해 프로축구는 시작하게 된다.

그 다음날인 9일에는 수원-대전전을 비롯해 서울-울산, 제주-인천, 부산-전북, 경남-대구, 광주-성남전이 진행된다.

올시즌 6강 플레이오프는 11월 22일 시작되며 챔피언 결정전은 12월 3일과 7일에 열리게 된다.

올시즌 프로축구는 개막전부터 재미있는 매치들로 짜여져 있는데,지난해 컵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서울과 울산이,지난해 김호 감독이 부임한 대전이 천적인 수원과 맞붙게 되고,또한 황선홍 감독과 안정환을 영입한 부산은 오프시즌 좋은선수들을 많이 영입한 전북과 맞붙게 된다.

이어 조광래 감독을 사령탑으로 부임한 경남도 공격축구의 대명사 변병주 감독이 이끄는 대구와 개막전에서 맞붙게 된다.

또한 지난해 정규리그와 FA컵 우승팀인 포항과 전남이 대결하게 되어 개막전부터 불꽃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2008 K-리그 개막전 대진표

3.8 포항-전남 (포항스틸야드)
3.9 서울-울산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3.9 제주-인천 (제주월드컵경기장)
3.9 부산-전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3.9 수원-대전 (수원월드컵경기장)
3.9 경남-대구 (창원종합운동장)
3.9 광주-성남 (광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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