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지난 해 제주도 내 재래시장을 찾는 이용객은 하루평균 5만6000여명, 구매액은 17억6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제주대는 2007년 재래시장 매출액 지수를 산정하기 위해 제주 10개 제주시장과 3개 오일시장 등 13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하루 평균 이용객수는 2005년 5만1129명보다 10.8% 증가한 5512명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은 2005년 14억 7784만원보다 19.4% 증가한 17억 6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재래시장별로는 칠성로상가가 고객과 매출액이 하루평균 2300명, 2억1000만원으로 매출액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9개 재래시장의 영업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문시장 등 4개 재래시장은 이용객과 매출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대 조사팀은 조사대상 13개 시장 중 상인회가 조직돼 있고 시설현대화 등의 지원이 이뤄진 재래시장이 상대적으로 매출액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도와 제주상인연합회에서 제주대에 의뢰해 이뤄졌다. <제주투데이>

다음은 재래시장별 하루평균 매출액과 고객수

▲동문재래시장=4억원(1만명) ▲중앙지하상가=3억6000만원(1800명) ▲제주시민속오일시장=3억5000만원(2만5000명) ▲중앙지하상가=3억6000만원(1800명) ▲제주칠성로상가=2억1000만원(2300명) ▲동문재래수산시장=2억1500만원(1700명) ▲보성시장=3800만원(3500명) ▲서문공설시장=330만원(330명) ▲서귀포향토오일시장=8000만원(5000명) ▲서귀포매일시장=5300만원(4700명) ▲대정오일시장=900만원(9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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