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가 로스쿨, 즉 법학전문대학 예비 인가 내용을 재검토 하고 기존의 법과대학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려대 법과대학은 13일 법대 교수 전체회의를 열고 고려대가 배정받은 120명으로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로스쿨 운영이 어렵다며 법과대학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하경효 법과대학장은 "오늘 법대 교수 회의를 통해 여러 교수들의 의견을 모은 뒤 학내 전체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로스쿨 예비 인가 반납에 대한 학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도 최근 기존의 법과대학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고려대 로스쿨 인가 반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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