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에 완승을 거두고 지난 대한항공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2007-2008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노련한 세터 최태웅의 안정된 볼배급과 에이스 안젤코(24득점)의 맹폭에 힘입어 김도형(9득점)이 버틴 상무를 3-0(25-22 25-21 25-21)으로 물리쳤다.

이날 삼성화재는 지난 대한항공전과는 달리 리베로 여오현과 손재홍의 서브리시브가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고 중앙에서 고희진(10득점)과 신선호(7득점)의 속공과 안젤코와 김정훈(10득점)이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25승4패를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사실상 1위굳히기에 들어감과 동시에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만약 삼성화재는 3월19일 대한항공과의 홈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게 된다면 정규리그 1위는 물론 챔프전에서도 좋은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상무는 세트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력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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