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양키스전의 부진을 만회하고 쾌조의 호투를 선보였다.

김병현은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시범경기에서 0-1로 뒤진 5회 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선보였다.

이날 탐 고젤라니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19개중에 1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비록 알렉스 코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코칭스태프의 재신임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보스턴에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보스턴의 오카지카 히데키와 피츠버그의 구와다 마쓰미도 이날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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