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설명회가 파행을 겪고있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해군기지 설명회가 열리고 있으나 시작과 함께 반대대책위 소속 주민 60여명이 거세게 항의하다 "설명회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행사장에서 퇴장했다.

주민들은 해군측에 "지난해 국회가 민군복합항 용역을 주문하면서 내건 '부대조건'을 왜 지키지 않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주민들이 집단 퇴장하자 행사장엔 일부 찬성 주민과 경찰, 자치단체 공무원만 남아 다소 썰렁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에따라 설명회가 끝나더라도 주민의견 수렴의 적정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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