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JDC 김경택 이사장(왼쪽 두번째)과 버자야그룹 탄 스리빈세트 회장이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할 당시 모습. /제주투데이 DB
제주특별자치도 핵심산업인 관광.의료.교육 분야 외자 유치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JDC(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의 출자 계획에 대해 최근 국토해양부가 최근 승인함에 따라 본격 협의에 나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외국인 투자 관광분야 사업으론 국내 최대 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제주도, JDC, 투자 기업인 말레이시아 버자야간 투자 MOU(양해각서)를 체결 한 이후 버자야그룹과 JDC는 합작법인 설립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정부 승인으로 양측은 이달 말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 오는 7월말까지 법인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최소 6억달러 규모가 넘는 버자야그룹의 투자 대한 세부적인 검토와 협의가 진행된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에 대한 합작법인 설립이 가능해 짐에 따라 버자야랜드에서 투자할 계획인 신화역사공원 J지구에 대한 투자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싱가폴에서 투자하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제주폴로승마리조트'사업도 통합영향평가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동의가 이뤄지면 건설사업이 진행이 본격화 된다.

국내 폴로회원을 타깃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폴로경기장과 더불어 실내마장, 축구경기장, 수영장 등 스포츠 분야 외자유치 사업이다. 21만3000여㎡ 부지에 사업비 232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8월 사업예정자 지정을 받은 후 올해 2월에는 제2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고시됐다. 지난달 말에는 통합영향평가 심의위원회의 심의도 마쳤다.

의료.교육산업, 세계적 테마와 관련된 외국인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7월 MOU를 체결한 미국 PIM-MD는 같은 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투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PIM-MD는 이에따라 세부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가 조만간 사업추진을 구체화 할 예정이라고 도는 밝혔다.

이 사업이 성사되면 의료분야중 국내 최대규모의 외국인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의 기괴한 전시물로 유명한 미국의 M박물관은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중문관광단지내 기존 건물을 인수해 리모델링에 착수하는 등 외자유치 사업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사업에 대한 추가 행정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기업들과 수시 협의를 통해 애로사항 접수 및 해결 등 행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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